2002년 1월 3일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죽게 되었으나
나는 성모님 동산에서 예수님께서 받으시는 능욕을 조금이라도 기워 갚기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며 몇몇 협력자와 함께 묵상하며 기도했다. 제 2처에 이르러서는 나를 도와주던 협력자가 기도를 했는데 여러 가지 기도 중에 “예수님! 율리아 자매님은 매일 매 순간 여러 가지 고통으로 너무 힘이 드신데 밤에도 고통을 받느라고 잠을 자지 못하고 있어요. 진땀을 얼마나 많이 흘리는지 하루 밤에만도 파자마 8~9개가 다 젖도록 땀을 흘리기에 젖은 옷을 계속 갈아 입어야하니 잠도 못잔 채 고통을 받아요. 예수님! 비록 단잠을 자지는 못할지라도 잠깐 동안이나마 고통 없이 잠을 잘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라고 기도하기에 그 형제의 기도가 채 끝나기도 전에 나는 얼른 “오오, 예수님! 저에게는 이 모든 것이 다 행복한 고통이에요. 저는 진땀을 흘리며 옷을 갈아입을 때마다 세상 모든 영혼들 안에 있는 나쁜 것들을 다 빼내주시라고 청하며 이 고통들을 희생과 보속으로 봉헌하고 있기에 희망 있는 고통입니다. 저는 살아도 당신의 것이요 죽어도 당신의 것이오니 주님께서 필요하신대로 써 주시어 주님의 뜻을 이루시어요.” 하고 기도했다. 그때 곧바로 다정한 성모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성모님 :
“그래 바로 그것이다. 고통 받는 것을 오히려 행복해 하는 내 귀여운 작은 영혼아! 흠뻑 젖은 옷을 갈아입느라고 잠을 설치지만 밤을 새워가며 받는 그 고통들을 밤중에 저질러지는 온갖 음행과 그로 인하여 낙태를 일삼는 쾌락주의자들의 죄를 대신 속죄하며 찢겨진 내 아들 예수와 이 엄마의 성심을 기워 갚기 위한 희생과 보속으로 아름답게 봉헌하는 너의 그 마음 안에 내 아들 예수와 나는 위로를 받는단다.
사랑하는 나의 작은 아기야! 너무나 많은 세상 자녀들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쾌락에 빠져 음란죄를 저지르면서 마귀들이 파놓은 함정인 악의 수렁 속으로 끝없이 빠져들어 파묻힌 채 죄의 노예가 되고 있으니 단 한 영혼이라도 구하고자 희생과 보속을 치르는 영혼이 필요하기에 네가 받고 있는 고통들은 그렇게도 극심한 것이란다.
사랑하는 나의 딸아! 너의 그 희생과 보속을 통해서 밤중에 일어나는 죄악들 즉 쾌락을 즐기기 위해 짓는 음란죄와 정덕을 거스르는 죄악들을 대신 기워 갚기 위함이며 또한 그들이 회개할 수 있는 은총으로 흘러들어 갈 것이니 너에게 주어진 그 고통들을 더욱 아름답게 봉헌하여라.
사랑하는 내 딸의 고통에 함께 동참하고자 하는 나의 작은 영혼들아! 성인들과 화합하는 기쁨 안에서 작은 영혼으로 불림 받은 너희들이 일치하여 정성껏 바치는 기도와 희생과 보속을 통해서 불타는 나의 성심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제 12처에 이르렀을 때 내 가슴은 두방망이질 하듯이 두근거리고 심장이 조여 오는 고통을 받게 되었다. 숨도 못 쉴 정도로 가슴이 너무 아팠기에 꼼짝도 못하고 그저 가슴만 부둥켜안은 채로 땅바닥에 엎드려서 신음하고 있었는데, 그때 주님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한 로마 병사의 창이 예수님의 옆구리를 꿰뚫었다. 그 순간 나도 극심한 고통까지 곁들여 받게 되었는데 성모님의 음성이 또다시 들려왔다.
성모님 :
“사랑하는 나의 딸아! 세상 자녀들이 쾌락을 탐하며 저지르는 음란의 죄악들이 이제는 밤중에만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무분별하게 자행 되고 있기에 마귀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는데도 마치 악이 선이라도 된 듯한 착각 속에서 빠져나오지도 못한 채 영원한 죽음으로 치닫고 있는 비참한 이 세상은 참으로 경악을 금치 못할 지경에까지 이르고 말았구나.
오, 불쌍한 나의 자녀들! 회개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는다면 오직 하느님의 준엄한 심판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인데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희를 그토록 사랑하시기에 회개할 수 있는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셨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매 순간 감사하면서 은총을 받고도 되돌아선 영혼들까지 포기하지 말고 어서 서둘러 그들이 돌아오도록 더욱 겸손하게 기도하고 희생하고 보속하면서 생활의 기도를 통한 봉헌된 삶을 파스카 신비에 영속시켜라.
사랑하는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죽게 되었으나 아무리 극악무도한 죄인일지라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회개하여 죄인으로서 다가와 용서를 청한다면 과거를 묻지 않고 축복해 줄 것이며 내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하게 되어 기쁨과 사랑과 평화만이 가득한 천상잔치에서 주님 영광을 노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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