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월 6일
공소예절을 하면서도 나와 함께 한다는 온전히 일치
오늘은 주님을 공적으로 들어 올리신 날을 기념하는 중요한 대축일임에도 불구하고 본당 신부님의 명에 순명해야 했기에 성당에도 나가지 못한 채 오후 3시에 안집에서 공소예절로나마 대신하면서 하느님과 그 본질이 같은 분이신 예수님께서 황금 보좌가 아닌 누추한 마구간에 누워계시기를 마다하지 않으셨던 겸손하고도 고귀하신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고 있을 때 주님의 다정스런 목소리가 들려왔다.
예수님 :
“사랑하는 나의 작은 영혼아! 세상의 이목과 그 어떤 판단의 말들에도 마음 두지 아니하고 인간적인 생각으로 계산하거나 저울질하지 아니하며 오직 겸손과 순명으로 단순하게 “예”라고만 응답하셨던 내 어머니와 같이 모든 것을 온전히 하느님의 뜻에 맡긴 채 공소예절을 바치면서도 최후만찬의 파스카 신비를 더욱 깊이 묵상하며 나와 결합하기를 원하는 내 가련한 작은 아이야!
나에 대한 완전한 신뢰심으로 내 어머니를 통하여 나에게 온전히 달아들며 의탁하기에 공소예절을 하면서도 불평하기는커녕 행복해하는 너의 그 절대적인 사랑과 완전한 믿음으로 가꾸어진 아름다운 그 마음 안에 나는 존재한다.
그래서 오늘은 네가 그리도 애타게 그리며 소중히 여기는 성체를 미카엘 대천사를 시켜서 감실로부터 꺼내어 너에게 선물하고자 하니 나와 더욱 친밀하게 결합하여라.”
그 순간 굉장히 강렬한 빛이 위에서부터 쏟아져 내려오기에 올려다보았더니 두 성체께서 빛 속에 싸여 내려오시기에 너무 놀란 나는 땅에 떨어질세라 얼른 받으려고 했지만 성체께서는 제대상(공소예절을 바치기 위하여 촛불을 켜 놓은 조그마한 상) 양쪽으로 갈라져 내려오셨다. 그때 예수님께서 또다시 말씀하셨다.
예수님 :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공소예절을 하면서도 나와 함께 한다는 온전히 일치된 마음으로 기쁘게 최후만찬의 파스카 신비를 노래하는 너희의 열절한 사랑을 나의 사랑에 합치시키고자 나는 항상 너희와 함께 한다.”
예수님의 말씀이 끝나시자 성모님의 다정하고 친절한 음성이 들려왔다.
성모님 :
“나의 협력자로 불림 받은 자녀들아! 비참에 처한 이 세상을 보았느냐? 하느님을 무수히 촉범하며 저질러대는 이 세상 수많은 자녀들의 온갖 죄악으로 인하여 지금 이 시대는 참으로 경악을 금치 못할 세상이 되고 말았구나.
주님께서 친히 세워주신 교황에게 순명으로 완전히 일치해야 될 성직자들 중 많은 수가 순명하고 일치하기는커녕 현대신학과 오류에 물들어 세상과 타협하면서 교오하게도 진리를 가장하여 교도권의 이름으로 악성 유언비어까지 유포하고 있기에 그는 늘 외롭게 갈바리아의 고통을 겪고 있단다. 어디 그뿐이랴!
세상 도처에서는 얼마나 많은 이단자들과 가예언자들이 내 아들 예수와 나를 사칭하여 간교한 속임수로 거룩한 교회까지 혼란의 도가니로 몰고 가고 있는지 그것을 보고 있는 내 아들 예수와 나의 마음은 활활 타오르는 활화산이 되고 말았단다.
이제 더 이상 주춤하거나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눈멀고 귀 멀은 세상의 수많은 영혼들이 지옥의 길로 끝도 없이 치닫고 있기에 단 한 영혼이라도 버려지는 것을 원치 않으시는 깊고 높고 넓은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으로 그들을 바로잡기 위한 막중한 임무가 너희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을 깊이 명심하고 어서 서둘러라. 특별히 간택된 너희들에게 맡겨진 임무가 얼마나 막중한가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교활한 마귀들은 나의 구원사업의 협력자로 불림 받은 너희들을 방해하기 위하여 온갖 방법으로 갖은 노력을 다하겠지만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는 보이지 않는 현존으로 너희를 도와줄 것이며 또한 너희의 도움을 받아 사탄이 파괴해 버린 곳까지 새롭게 부활시킬 것이며 티 없는 나의 성심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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