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8일
큰 상이 하늘에 마련되어 있다.
한국 교회의 수호자이신 원죄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과 경당 이전 20주년 기념일인 이날 밤 8시경, 성탄 트리 점등식에 이어 순례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한 손에는 촛불을, 다른 한 손엔 묵주를 높이 들고 십자가의 길을 돌며 묵주의 기도를 바쳤다.
갈바리아 동산에 도착하여 십자가상 앞에서 기도하고 있는데, 십자가의 예수님상 옷깃에서 진액이 흘러나오고 성 요한상의 오른쪽 소매 끝에서도 진액이 흘러내리고 있어, 필리핀에서 순례오신 아더 신부님께 손으로 받아 이마에 바르시도록 했다.
그동안 요한상에서 흘러내리는 진액으로 기도하고 치유 받는 순례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시는 사랑의 징표에 기뻐하시는 신부님과 함께 성혈 조배실로 내려와 묵주의 기도를 하는데 갈바리아 십자가상 쪽이 환해져 바라보니, 천사들이 나타나 트리 전등 위에서 묵주의 기도에 장단 맞추어 춤을 추고 있어 십자가상이 흔들거렸다. 너무나도 황홀하여 바라보고 있는데 다정하고 친절한 성모님의 아름다운 음성이 들려왔다.
성모님 :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너희가 희생과 보속으로 아름답게 바치는 이 묵주의 기도에 하늘의 성인 성녀들과 천사들도 함께 기뻐 용약1)하는구나.
2000년 전, 세상 사람들은 생명을 주관하시는 내 아들 예수를 배척하고 그 분 대신 살인자를 놓아 달라고 빌라도에게 청하여 무죄한 내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죽였으나,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죄에서 풀어 주시고자 내 아들 예수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시어 당신과 올바른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은총을 거저 베풀어 주셨다.
아빠, 아버지라 불리는 너희의 주님과 나 어머니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의 회개를 위하여 이 세상에 왔기에, 죄인이라 고백하는 너희에게 주님은 친아버지가 되어 주시고, 나는 친어머니가 되어주는 것인데 성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자에게는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이 엄마가 천사와 성인들로 하여금 너희를 돕도록 할 것이니, 승리는 내 작은 영혼과 일치하여 내 아들 예수와 나를 전하는 너희의 것이다. 너희의 기도와 희생과 노력으로 해돋이에서 해넘이까지 모든 민족과 사람들이 나의 자녀가 되어 알렐루야를 노래하게 될 것이고, 너희가 받을 큰 상이 하늘나라에 마련되어 있으니 더욱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분투노력하기 바란다.”
1) 용약(踊躍) : 좋아서 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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