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일
성령의 칼을 받아 사랑의 메시지를 용맹하게 전하여라.
한해의 마지막 달인 12월 첫 토요일 밤 8시경에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묵주의 기도를 바칠 때 너무나도 아름다운 파란빛이 계속 우리 앞을 밝혀 주며 갈바리아 예수님께 가는 길까지 인도해주셨다. 이 세상에서는 볼 수 없는 둥그렇게 생긴 그 아름다운 빛은 갈바리아에 도착하자 예수님상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너무나 놀라 황홀경에 빠져 바라보다가 몇몇 분들에게 말했다. 그리고 다가가 자세히 보니 십자가 예수님상의 옷깃에서 진액이 흐르고 있었다. 그 때 예수님상으로부터 예수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예수님 :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측량할 수 없는 십자가의 고통을 통해서 얻어진 지고지순한 나의 사랑과 구원의 신비로 성직자들의 영적성화를 위하여 그리고 인성마저 고갈되어 잔인하고도 극악무도한 설독1)의 죄로 물든 죄인들까지도 회개의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온갖 비난과 박해와 치욕 속에서도 오히려 그들의 죄를 기워 갚고자 나의 고통에 동참해 준 너의 희생으로 점철된 사랑에 찬 기도는, 인성에서 생살을 떼어내는 듯한 애틋한 기도이니 내 어찌 감동하지 않으랴.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소돔과 고모라에 손수 하늘에서 유황불을 내리시어 그 도시와 사람과 땅에 돋아난 푸성귀까지 모조리 태워 버리셨고, 그 분지에 있는 도시들을 멸망시키지 않을 수 없게 되었을 때도 아버지께서는 아브라함을 기억하셨다. 그래서 롯이 살고 있던 그 도시를 뒤엎으시면서도 롯을 파멸에서 건져 주셨던 것처럼 내 어머니 마리아를 통하여 나에게 달려와서 너와 함께 일치하여 기도하는 자녀들은 모두 반드시 구함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런데 내가 택하여 기름 부어 세운 성직자들까지도 회개하지 못하고 견강부회2)한 교언3)이설4)로 진실을 호도5)한다면, 하늘과 땅과 바다에서 일어나는 재앙을 면치 못할 것인데 회개하지 못한 그들의 타기술중6)으로 인하여 죄 없는 백성들까지 희생이 되어서야 되겠느냐?
불림 받아 아멘으로 응답하여 달려와 희생을 바치며 기도하는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온갖 모욕과 박해와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으면서도 나와 내 어머니에게 온전히 맡기고 의탁하는 너희는 걱정하지 말아라. 지금은 너희가 힘들지라도 나와 내 어머니는 너희와 함께 할 것이니 너희의 마음은 기쁨에 넘칠 것이며, 그 기쁨은 아무도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인간의 오만이 무슨 소용이 있었으며 인간이 자랑하던 명예와 권세와 재물이 무엇을 가져다주었던가? 그 모든 것은 그림자처럼 사라지고 뜬소문처럼 달아나 버릴 것인데, 내 어머니를 통해 나에게 달아들어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한다면, 너희의 일거수일투족을 보살펴 줄 것이기에 지극히 안전할 뿐더러 부요하게 될 것이다. 도둑은 양을 훔쳐다가 죽여 없애려고 오지만 나는 양들이 새 생명을 얻고 더 얻어 풍성하게 하려고 왔기 때문이다.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는 착한 목자이다. 어떠한 굴욕 속에서도 나와 내 어머니를 따르는 너희가 만리건곤7) 어디에 있든지 나와 내 어머니는 너희를 지켜주고 보살펴 줄 것이니 걱정하지 말아라. 착한 목자는 자기 양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 목자가 아닌 삯꾼은 양들이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가까이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도망쳐 버린다. 그러면 이리는 양들을 물어 가고 양떼는 뿔뿔이 흩어져 버리지 않겠느냐.
자녀들아!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너희가 대항하여 싸워야 할 원수들은 인간이 아니라 권세와 세력의 악신들과 암흑세계의 지배자들과 악령들이니 사랑의 메시지로 완전무장을 하여라. 그래야 악한 무리가 공격해 올 때에 그들을 대항하여 만건곤한 교활한 마귀를 완전히 무찌르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하여 사랑의 메시지에 근거하여 굳건히 서서 진리의 허리띠로 허리를 동이고, 사랑과 정의로 무장하고,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갖추어 신고, 손에는 언제나 믿음으로 사랑과 성령의 방패를 잡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이 너희는 악마가 쏘는 불화살을 막아 꺼 버릴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빛나는 성령의 투구를 받아쓰고, 성령의 갑옷을 입고 성령의 칼을 받아 사랑의 메시지를 용맹하게 전하여 세상의 모든 자녀들이 실천하게 하여라.
마귀와 합세하여 영적으로 피폐8)한 자들은 물을 찾아도 얻지 못하여 목말라 혀마저 바싹 탈 것이지만, 나와 내 어머니를 따르며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는 너희는 어떠한 처지에 있던지 반드시 구해주리니, 사막과 같은 메마른 땅일지라도 젖과 꿀이 흐르게 할 것이며, 마지막 날, 내 나라 내 옥좌 앞, 내 어머니와 옆에서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성인 성녀들과 함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되리라.”
말씀이 끝나시자 갈바리아 십자가상의 예수님께서 손을 들어 강복해 주시고 무한히 축복해주셨다.
1) 설독(褻瀆) : 직접적으로, 또는 성인(聖人)이나 성물(聖物)을 통하여 하느님을 모욕하는 일
2) 견강부회(牽强附會) : 가당치도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 대어 조리에 닿도록 함.
3) 교언(巧言) : 교묘하게 꾸며 대는 말.
4) 이설(異說) : 통설이나 정설과는 다른 설. 이론(異論).
5) 호도(糊塗) : 풀을 바른다는 뜻으로, 명확하게 결말을 내지 않고 일시적으로 감추거나 흐지부지 덮어 버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6) 타기술중(墮其術中) : 간악한 꾐에 빠짐.
7) 만리건곤(萬里乾坤) : 하늘과 땅을 포함한 우주 전체
8) 피폐(疲弊) : 지치고 쇠약해짐. 기운이 지쳐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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