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5일
하느님 의노의 잔이 축복의 잔으로 바뀔 것이다.
오늘은 고통이 극도로 심했기에, 나는 순례자들의 회개와 치유가 더 많으리라고 생각하며 그 고통들을 교황님의 영육간의 건강과, 모든 성직자와 수도자들의 영적 성화, 그리고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온전히 봉헌했다.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묵주의 기도를 바쳤는데, 9~10처쯤 올라갔을 때, 너무 목이 마르다 못해 타는 듯했다. 그 타는 목마름이 너무 심해 혀가 오그라드는듯하여, 기도소리조차 낼 수가 없었다. 뿐만 아니라 온몸에서는 힘이 빠지고, 촛불까지 잡을 힘이 없어 손에서 떨어질 정도였다. 나는 속으로 외쳤다.
‘오, 주님! 당신의 목마름은 얼마나 극심하셨을까요? 견디기 힘든 저의 이 고통들을 주님의 영광과 성모 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그리고 온 세상 죄인들의 회개와, 오늘 순례 온 당신 자녀들의 회개와 영적 육적인 치유를 위하여 바치오며, 집에 두고 온 가족들과 또 이 자녀들이 지향하는 모든 일들이 주님 뜻에 거스르는 일이 아니라면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고 그 극심한 목마름과 한 발도 떼기 힘든 고통을 봉헌하며 발길을 어렵게 옮길 때 주님께서 다정하게 말씀 하셨다.
예수님 :
“오,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네가 받고 있는 그 극심한 목마름이 바로 내가 죄인들 때문에 내 어머니와 함께 받아내는 목마름이란다.
그런데 너는 그렇게 극심한 고통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희생으로 온전히 봉헌하였으니, 너의 그 희생 공로를 통하여 나는 내 어머니와 함께 피를 흘리며 영혼 육신의 추한 때까지도 깨끗이 씻어주고자 십자가의 길뿐만 아니라 정성을 다하여 온전히 기도하며 따르는 자녀들과 동행하면서 축복해 주고 있단다.
나와 내 어머니를 위하여 그리고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네 자신을 온전히 내어놓는 그 아름다운 봉헌은 성부이신 아버지께 상달될 것이며, 나와 내 어머니의 타는 목마름이 촉촉이 적셔지는구나.”
그 말씀을 듣고 나는 터져 나오는 울음을 그칠 수가 없어 오열을 토하고 말았다. 그때 성모님께서 아주 친절하면서도 다정하게 말씀하셨다.
성모님 :
“그렇게 극심한 고통까지도 희망 있는 고통이라고 하면서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아름답게 봉헌하는 사랑하는 내 귀여운 딸아! 파멸에 이르는 비참의 세상을 구하기 위하여 바치는 너의 그 고통들을 통해서, 오늘 수많은 영혼들이 영적 육적으로 치유를 받게 될 것이다.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에 의인 열 명이 없어서 그 지역에 유황불이 내려졌지만, 지금 너희 모두가 이렇게 모여 희생과 사랑으로 함께 바치는 정성된 기도를 통하여 정의에 타는 불꽃의 재앙을 면하게 될 것이며, 하느님 의노의 잔이 축복의 잔으로 바뀔 것이다.
그러나 교회의 장상들이 계속해서 그 숭고한 기도마저 못하도록 불림 받은 내 작은 영혼들의 길을 막는다면, 하늘과 땅과 바다에서 일어나는 중대한 재앙들이 계속 내릴 것이며 머지않아 엄청난 환난의 순간을 당하게 될 것이다.
작은 영혼을 통한 나의 부름에 아멘으로 응답한 사랑하는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내 항상 너희와 함께 하리니 불림 받은 너희들만이라도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깨어서 기도하며 세상을 구하는 데 전적으로 협력해다오. 그러면 마지막 날 너희는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먹을 수 있는 권세와 특권을 가지고 내 곁에 서게 되어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알렐루야를 노래하게 될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용맹히 전진하여라.”
그때 자비의 물줄기가 안개비처럼 또는 방울져 두~두둑 떨어져 내리기도 했다. 묵주의 기도를 다 바치고 마무리할 즈음에 갈바리아의 십자가상 예수님께서 성모님동산에 모인 모든 자녀들에게 자비의 빛을 강렬하게 비추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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