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7월 13일
한국에서 일어나는 징표들은 전 세계 교회의 표징
교황님의 비서이신 몬시뇰과 함께 기도하고 있을 때 하늘에서 큰 성체가 내려오셨고 십자고상과 눈물 흘리시는 성모님상에서 밝은 빛이 비추어져 함께 참석한 모두에게 내려졌다. 그때 성모님의 아름답고 상냥한 음성이 친절하고 다정스럽게 들려왔다.
성모님 :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고 장차 너희에게 오실 전능하신 주님을 흠숭하고 온전히 받아들여 교황에게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영웅적으로 충성을 다해주기 바란다.
기진해 있는 교회의 맏아들이며 베드로의 후계자인 내 귀염둥이 교황은 지금 육적으로 내적으로 단말마의 고통을 겪고 있으니 너희가 친자식이 되어 그를 위하여 기도해주기 바란다.
기도의 중심은 성체 안에 현존해 계시는 내 아들 예수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더욱 심취되거라.
나의 불림 받은 아들들아!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잘 들어라. 막내 자녀인 한국, 이 작은 나라 한국에서 일어나는 징표들은 전 세계 교회의 표징이다. 어둠이 뒤덮인 세상을 구하는 데 협력해다오.
협력이 무엇이냐고? 눈물과 피눈물로 호소하며 온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주며 목이 터지도록 외치는 나의 사랑의 메시지가 하루빨리 교회에서 받아들여져 흩어진 수많은 양 떼들이 돌아와 마리아의 구원방주 대성전 안에서 미사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그 안에서 사랑하는 내 아들들인 사제들이 예수 성심과 불타는 내 성심의 복합적인 사랑 안에서 성화되어 많은 양 떼들을 데리고 천국으로 오르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귀염둥이인 자녀들아! 어둠에 싸인 수많은 자녀들이 하느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마귀와 합세함으로 방향감각까지 상실되어 무방비 상태에서 표선처럼 흔들거리고 있으니 어서 서둘러 이 어머니의 호소에 너희가 함께 일치하여 참경1)을 막도록 도와다오.
일부 성직자들까지도 유언비어에 귀 기울여 천상의 이 어머니를 무시하고 학대하며 백전노장처럼 기세가 등등하니 하느님의 무서운 진노를 사고 있단다. 그들의 혀는 거짓으로 말하고 입술에 독이 흐르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으니 회개하지 않으면 사울의 최후를 연상케 할 것이다. 이제 만일 더 이상 회개하지 않고 나의 말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면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하신 주님께서도 어쩔 수 없으신데 낸들 어쩌겠느냐. 사울의 최후가 어떠했는지 너희는 잘 알지?
하느님께서 사울 왕에게서는 사랑을 거두셨지만 그러나 이제 나를 전하는 너희에게서는 사랑을 거두지 않을뿐더러 백배의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내가 이제 너희의 친어머니가 되어줄 것이니 너희는 이 어머니의 친자녀 되어 서로 일치하여 일하기 바란다.”
성모님의 말씀이 끝나자 빛도 사라졌다.
1) 참경(慘景) : 끔찍하고 비참한 광경. 참상(慘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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