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4일
지금은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
3월 첫 토요일 저녁 7시 30분경, 향유를 흥건하게 흘려주시는 성모님상을 모시고 입장할 때, 갑자기 성모님상 입에서 피가 터져 나왔다. 제단에 성모님상을 모셔놓고 기도하고 있을 때, 하얀 드레스에 파란 망토를 걸치시고 열두 개의 별이 달린 월계관을 쓰신 성모님께서 오른손에는 묵주를, 왼손에는 스카풀라를 들고 향유를 흘리시는 성모님상을 모신 자리에 피눈물을 흘리며 나타나셨다. 성모님께서는 다정스러우면서도 안타까이 말씀하셨다.
성모님 :
“내 아들 예수와 나를 위하여 일하다가 온갖 모욕과 박해를 당하고 있는 사랑하는 나의 딸아!
영적으로 눈이 멀고 귀가 멀어, 내가 주는 사랑의 메시지를 외면한 채 자유의지의 남용으로 헛된 망상에 사로잡혀 꿈과 거짓 예언과 자칭 메시지라는 말에 따라가는 수많은 자녀들 때문에 내 마음이 갈가리 찢겨지는 아픔이로구나.
주님과 나를 전한다는 미명 아래 세속의 부와 권위를 앞세워, 이기적인 독선으로 일말의 양심마저 저버리고 마귀와 합세하여 이 세상에서 대접받으며 군림하려고, 야심에 찬 위선과 권모술수1)로 횡경2)하면서, 우매한 양 떼들을 기만하여 함께 죄를 짓도록 부추겨 지옥을 향해 가고 있으니, 내 마음이 타다 못해 피를 토해내는 것이다.
그래서 교만은 자신뿐만 아니라 온 세상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고 한 것이란다. 사랑하는 나의 딸아! 네가 받아내는 이 세상에서의 굴욕적인 모욕은 너의 몫이 아니고 내가 받는 모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네가, 내 마음이 되어서 영적으로 눈멀고 귀 멀은 자녀들이 진정으로 회개하여 유황불에 떨어지지 않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희생과 보속의 마음으로 너의 그 피나는 고통들을 아름답게 봉헌해주기 바란다.
나는 어떠한 위험에서도 너를 보호하고 지켜줄 것이며, 너를 도와주는 것은 곧 나를 도와주는 것이기에 너를 도와 일하는 작은 영혼들과 그 가족들까지도 보호하고 지켜줄 것이다. 그리고 나의 부름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온전히 나를 따르는 자녀들도 내가 항상 보호하고 지켜준다는 것을 알려다오. 아무리 극악무도한 죄인일지라도 단 한 영혼도 버려지지 않기를 바라는 이 어머니의 원의에 따라 불림 받은 너희가 바쳐주는 사랑과 정성이 담긴 기도와 봉헌으로 죄인들이 회개하여 구원받도록,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하나이듯 너희도 하나가 되어 분열마귀를 쓰러뜨린다면 이 세상을 정복하려던 사탄은 출분하여 나의 성심이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다.
불림 받은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예수 성심과 내 성심의 사도이자 성체의 사도인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과 함께 하는 내가,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인 이 어머니가 여기에 오는 사랑하는 자녀들과 가족들을 예수 성심의 제단에 항상 봉헌하고 있으니, 이제 너희는 내 사랑과 결합하여 하나를 이루도록 너희 자신을 온전히 바쳐 내 성심 안에 용해되어, 성인들과 화합하는 기쁨 안에서 사랑과 평화를 누리며 부활의 삶을 살도록 힘써 노력하여라.
이제 내 성심의 승리의 때가 가까이 다가온다. 지금은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더 이상 주춤하며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어서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의 열쇠인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면서, 매일 매 순간 생활의 기도로 무장된 삶을 통해 만건곤한 마귀로부터 승리하여, 마지막 날 아담과 하와가 잃었던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하기 바란다.”
말씀이 끝나자 살아계신 모습의 성모님은 사라지시고, 그 자리에는 향유를 흘리시는 성모님상만 모셔져 계셨다.
1) 권모술수(權謀術數) : 남을 교묘하게 속이는 술책.
2) 횡경(橫經) : 책을 옆에 끼고 다니면서 유식한 체 함.
2004
|
2009
|
||||||||
2012
|
2013
|
||||||||
2025
|
2026
|
2027
|
2028
|
2029
|
2030
|
'성모님 발현 사랑의 메시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6년 5월 6일 첫 토요일 특별히 불림 받아 아멘으로 응답한 자녀들 (0) | 2024.11.01 |
---|---|
2006년 3월 31일 가라지를 솎아내지 않고 기다리는 것은 (0) | 2024.10.29 |
2006년 1월 29일 스카풀라에 친구하며 나에게 온전히 침잠할 때 (0) | 2024.10.28 |
2005년 12월 31일 주님께서 마무리 하실 날이 멀지 않았다. (0) | 2024.10.28 |
2005년 5월 6일 인면수심한자들이 차지할 곳은 불과 유황이 타오르는 바다 (1) | 2024.10.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