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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 발현 사랑의 메시지

2002년 8월 2일 생활의 기도는 성덕을 태동시켜 완덕으로 나아가게 하는 지름길

by 펠릭스33 2024.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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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8월 2일

생활의 기도는 성덕을 태동시켜 완덕으로 나아가게 하는 지름길

 

육중한 무엇인가에 온몸을 두들겨 맞은 것처럼 몸을 가누기도 힘든 극심한 고통들이 계속되는 가운데 며칠째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나는 이 고통들을 남녀노소 구별 없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음란죄에 대한 보속과 그들의 회개를 위하여 봉헌하고 있었는데 새벽 4시쯤인가 현시를 보게 되었다.

 

갖가지 장식으로 휘황찬란하게 꾸민 수레가 있었다. 그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었는데 그들의 모습은 전에 성모님께서 보여주셨던 시커먼 모습과는 달리 표정이 좀 어두워 보인다는 것 외에는 보통 사람들과 같아 보였다. (이것은 마귀들이 예전보다 더욱더 교활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음과 깨어 있지 않고는 그들의 본색을 분별하기가 무척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 주신 것임. 1989년 8월 26일 메시지 참조)

 

교활한 마귀들은 단 한 영혼이라도 더 태우기 위하여 온갖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세상 사람들뿐만 아니라 교회의 자녀들 그리고 불림 받은 자녀들까지도 수레에 태우려고 노력했는데, 마귀들이 애써 유혹하지 않더라도 수레의 아름다운 모습에 현혹되어 호기심을 가지고 스스로 올라타는 영혼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아연실색할 일은 주님을 전한다는 자녀들까지도 마귀와 합세하여 많은 영혼들을 수레에 태우고 있었으니, 그 광경은 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는 참상이었다. 나는 그 광경을 보는 순간 큰 소리로 “안 돼요! 거기에 올라타고 가면 지옥이에요.” 하며 그들에게 외치고 나서 “주님과 성모님께서 도와주시어 저들을 구하여 주옵소서!” 하고 간절히 기도했는데, 그때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나 다정하면서도 슬픈 어조의 예수님 음성이 들려왔다.

 

예수님 :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저들은 행동 없는 죽은 믿음 안에서 입으로는 하느님을 사랑하고 나와 내 어머니를 전한다고 하면서 교만하게도 자유의지의 남용으로 양의 탈을 쓴 늑대가 되어 오히려 착한 양 떼들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는데도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도 모른 채 진흙탕 속에서 끊임없이 자기 자신만의 만족을 찾고 있으니, 이 모든 것을 바라보고 있는 나의 마음은 활활 타올라 불인정시한 고통이로구나.

 

도살장에 끌고 가기 전에 짐승을 살찌우듯이 마귀와 합세한 그들은 온갖 듣기 좋은 그럴싸한 말들과 가장된 아름다운 언행으로 많은 영혼들이 호기심을 가지도록 부추기고 현혹시켜, 보이지 않는 죄의 사슬에 엮어서 영원한 죽음의 늪으로 끌고 가고 있기에, 그들이 회개하도록 부족한 너를 통하여 나와 내 어머니가 얼마나 많은 징표를 보여주며 호소해 왔던가.

 

그런데도 그들은 주어진 은총을 가지고 겸손하게 나와 내 어머니를 올바로 전하기는커녕, 자신들의 욕망에만 이끌려 가장 비루1)한 것들을 추구하면서도 그것들이 최고의 가치를 지닌 선이라 착각하고 있으니, 그들은 진정 진흙을 뒤집어 쓴 야수라고 해도 마땅할 것이다.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포장한 그들의 모든 노력과 모든 활동은 많은 영혼들을 현혹시켜 허무와 천박으로 데려갈 것이며, 결국에는 불림 받은 착한 영혼들조차 분별치 못 하게 하여 나의 사랑 안에서 떼어놓을 것이다.”

 

율리아 :

 

“오, 나의 주님이시여! 불쌍하기 그지없는 저들을 구하여 주옵소서.”

 

하고 울며 애원하자 주님께서는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예수님 :

 

“오,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내 어머니와 내가 수많은 징표들을 보여주면서까지 중언부언해가며 얼마나 많은 날들을 호소해 왔더냐.

 

그러나 그들은 고통을 받을 때에만 구명대에 매달리듯이 내 어머니와 나에게 매달리며 애원하지만, 구하던 은총을 받고 나면 또다시 뒤돌아서 외면해 버리니, 나와 내 어머니의 성심은 그들이 찔러대는 날카로운 배반의 칼날에 무수히 찢기고, 찢긴 상처로 인하여 끝없이 피를 흘리고 있단다.

 

하지만 딸아! 단 한 영혼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하여 저 수레에 타고 있는 자녀들을 끌어내시느라고 지금 내 어머니의 팔은 떨어질 듯이 아프시다는 것을 너는 잘 알 것이다.

 

붙잡아 놓으면 또 되돌아서 버리고 또 붙들어 놓으면 또다시 되돌아서서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영적으로 눈멀고 귀 멀은 저 수많은 자녀들 그래서 자유의지의 남용으로 떨어져 나간 자녀들을 볼 때마다 자유의지를 허락해 줌에 후회가 될 때도 많단다.”

 

율리아 :

 

“주님! 제가 저 수레에 들어가서 저 영혼들을 꺼내올까요?”

 

예수님 :

 

“네가 어찌 저 무서운 마귀들의 소굴로 들어간단 말이냐?”

 

율리아 :

 

“저는 죽어도 주님의 것이요, 살아도 주님의 것이오니 제가 저 영혼들 중 단 한 영혼이라도 구할 수만 있다면 들어가겠습니다.”

 

하며 나는 아름답게 보이는 그 수레로 들어갔다. 밖에서 볼 때는 그리 크게 보이지 않았는데 안으로 들어가서 보았더니 어마어마하게 넓었으며 그 안에는 수없이 많은 영혼들이 들어 있었다.

 

나는 외쳤다. “여기에서 빨리들 나가십시다. 여기에 있으면 지옥으로 가게 됩니다. 아직도 때는 늦지 않았으니 어서 서둘러 나갑시다.”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형태를 잘 알아볼 수 없는 마귀들이 “이년을 죽여라! 이년이 계속해서 우리 사업을 방해하고 있으니 이제 더 이상은 살려둘 수가 없다. 우리가 겨우겨우 마련해 놓은 영혼들을 빼앗아가니 원통하기 그지없었는데, 이번에는 저년이 제 발로 우리 소굴에 들어왔으니 절대로 살려두어서는 안 된다.” 하자 많은 마귀들이 나에게 동시에 달려들어 입에 담지도 못할 지독한 욕설들을 퍼부으며, 나의 온몸을 때리고 할퀴고 꼬집고 물어뜯고 하였지만, 나는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한 영혼 한 영혼 수레 밖으로 던지다시피 하며 그들이 수레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안간힘을 다하였다.

 

어디에서 그런 힘이 생겼겠는가? 그것은 바로 단 한 영혼이라도 더 구해내고자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노력을 가상히 여기신 주님께서 보이지 않는 손길로 도와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리고 더욱 놀라웠던 것은 예전에는(1989년 8월 26일) 묵주로 마귀들을 치면서 쫓았었는데, 이번에는 묵주기도를 하고는 있었지만 생활의 기도화로 마귀들을 물리치고 있었으니 급박해진 이 시대에 생활의 기도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신 것이다. 나는 한 영혼씩 던질 때마다 “이 영혼을 성모님 품에 안아주시어 젖을 먹여주시고 또 주님의 성혈로 목욕시켜 주시어 다시 새롭게 부활의 삶을 살게 해 주십시오.” 하며 마귀와의 실랑이 중에서도 계속해서 생활의 기도를 했다.

 

마귀들이 할퀴고 꼬집고 물고 때리며 머리채를 움켜잡고 흔들 때마다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져 나왔는데, 나는 마귀들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면서도 끝까지 정신을 놓지 않고 빠진 머리카락의 수만큼 죄인들이 회개할 수 있도록 간청하면서 생활의 기도를 바치고 있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 따라 살고 있는 작은 영혼들이 묵주를 손에서 놓지 않고 틈틈이 기도하며 사소한 것들까지도 흘려버리지 않고 생활의 기도를 실천할 때마다 나에게 손이 뻗혀져 그 힘이 전달되었기에 내가 마귀들을 물리치며 영혼들을 구해내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렇게 매 순간 실천하는 생활의 기도로써 마귀들을 물리치고 마귀들이 애써 수레에 태워놓은 영혼들을 구해내자 마귀들은 떼로 달려들어 나를 물고 뜯고 온갖 무기로 사정없이 내리치니 나의 온몸은 피투성이가 되었다. 바로 그때 예수님께서 두 팔을 벌려 나에게 빛을 비추어 주시며 말씀하셨다.

 

예수님 :

 

“전심을 다해 사랑으로 바치는 생활의 기도는 어떠한 마귀라도 물리칠 수 있는 사랑과 겸손과 덕행의 무기이며, 성덕을 태동시켜 완덕으로 나아가게 하는 지름길이기도 하단다.”

 

하시며 비춰주시는 그 빛은, 바로 나의 가슴을 관통하여 생활의 기도를 봉헌하며 나를 도와주던 모든 영혼들에게 곧바로 비추어지는 것이었다. 일어나서 보니 실제로 나의 온몸은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1) 비루(鄙陋) : 행동이나 성질 따위가 품위가 없고 천함.

 

1. 2002년 1월 1일 - 사랑 전체를 온전히 쏟아주고 내어주기 위한 천상의 양식 2. 2002년 1월 3일 -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죽게 되었으나 
3. 2 2002년 1월 5일 - 박힌 못을 빼내주는 사랑의 뻰찌  4. 2002년 1월 6일 - 공소예절을 하면서도 나와 함께 한다는 온전히 일치
5. 2002년 1월 18일 (1) - 이곳은 내 친히 너희와 함께 피 흘리며 걷는 십자가의 길 6. 2002년 1월 18일 (2) - 하늘에서 내려주신 징표는 구원의 신비
7. 2002년 1월 27일 - 모두를 그토록 많이 사랑한다는 증거인 계약의 피이니라 8. 2002년 2월 2일 - 내 아들 예수와 내가 함께 피 흘리며 동행하는 십자가의 길 
9. 2002년 3월 28일 (성목요일) - 영혼 육신을 목욕시켜 멸망의 사슬에서 구하고자 한다. 10. 2002년 6월 30일 - 정의의 심판의 때가 멀지 않았다.
11. 2002년 6월 30일 - 정의의 심판의 때가 멀지 않았다. 12. 2002년 7월 9일 - 헛된 망상과 그릇된 영성
13. 2002년 8월 2일 - 생활의 기도는 성덕을 태동시켜 완덕으로 나아가게 하는 지름길 14. 2002년 8월 15일 - 불가분리한 높고 깊고 넓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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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구원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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