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1일 - 심열성복(心悅誠服)하는 내 작은 영혼을 통해
2006년 12월 31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한 송년 기도회는 계속 이어져 2007년 새해 첫 날 0시에 순례자 모두가 성혈조배실 앞에 모여 희망찬 내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캠프파이어를 했다. 참석자들은 타오르는 불꽃을 보면서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성모 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를 외치며, 이제까지의 모든 악습과 세속에 찌든 때를 성령의 불꽃으로 다 태워 주시어 새롭게 부활의 삶을 살게 해 주시라고 간절히 청했다. ‘이제 새해에는 마리아의 구원방주에서 내리거나 뒤돌아보지도 않고,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시는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겠다.’ 는 다짐과 ‘새해에는 나주 성모님께서 인준 받아, 온 세상의 모든 자녀들이 다 구원받게 해 주시라’ 는 지향으로 성혈조배실과 캠프파이어를 중심으로 원을 그려 돌면서 정성을 다해 묵주의 기도를 바쳤다.
일순간 하늘에서는 갑자기 큰 달무리가 또렷이 생겨나 모두를 축복해 주시는 듯했다. 바로 그 때 갈바리아 십자가의 예수님 상 쪽에서 영롱한 빛이 비추기에 바라보니 바로 그곳에 살아계신 예수님께서 하얀 통솔옷에 아이보리색의 망토를 걸치시고 온유한 모습으로 나타나시어, 미소지으시며 강복을 해 주셨고, 성모님께서도 나주 성모님의 모습으로 하얀 드레스에 파란 망토를 걸치시고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예수님의 오른쪽에 나타나시어 미소를 지으시며 손을 흔들어 주셨다.
신부님과 함께 성혈조배실에서 묵주의 기도 5단을 바치고 있을 때 다정한 예수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예수님 :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고맙구나. 불림 받았다는 수많은 영혼들까지도 이기주의로 불경하며, 영적 암흑의 세계에서 송년회니 망년회니 하면서 먹고 마시고 쾌락을 즐기고 있는 이 시간에, 너희는 한 해가 끝나고 시작하는 이날에, 추위뿐만 아니라 너희의 모든 것을 아름답게 봉헌하면서 새로운 다짐을 하고 있으니,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나와 내 어머니가 받는 극심한 성심의 고통이 너희의 희생과 보속으로 점철된 아름다운 봉헌을 통한 기도로 위로를 받는단다.
오류에 물든 위험한 이 시대에 너희가 나와 내 어머니를 따르기 위해 힘들고, 고통스럽고, 고달프며, 때로는 온갖 모욕과 모독, 견디기 힘든 치욕을 아름답게 봉헌하면서, 나와 내 어머니의 사랑의 메시지를 얼마나 열심히 전하고 있는지도 잘 알고 있단다. 너희의 피나는 그 모든 희생 공로가 결코 헛되지 않고, 하늘의 내 옥좌 앞에 보화가 되어 가득 쌓인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더욱 용맹히 전진하여라.
나는 항상 내 어머니와 함께 나를 위하여 일하는 내 작은 영혼을 통해 불림 받은 너희의 동행자가 되어 너희를 보호해 줄 것이니, 작고 사소한 것 하나라도 너희의 인간적인 생각으로 저울질하거나 판단하지 말고, 생활 안에서의 모든 것을 생활의 기도로 봉헌하여라. 내가 간택한 작은 영혼을 통해 가르쳐준 생활의 기도를 매순간 실천하며 완덕과 성덕의 길을 걷고자 노력한다면, 설사 너희가 부족하고 불완전할지라도 나는 내 어머니와 함께 너희 안에서 활동할 것이며 내세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할 것이다.
사랑하는 내 아기들아!
내 어머니와 내 불타는 성심의 사랑을 전할 때 고통도 따르겠지만, 너희가 함께 일치하여 나를 따른다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나를 얻음으로 영원히 기뻐하게 될 것임을 항상 기억하여라.
그리고 한없이 겸손하신 내 어머니가 나의 협력자로 간택되었듯이 심열성복1)하는 내 작은 영혼을 통해 너희 모두도 내 어머니의 협력자로 간택되었음을 기억하고,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영웅적으로 충성을 다하여 용맹이 전할 때, 바로 천국이 너희의 것임도 잊지 말아라.
불림 받아 아멘으로 응답한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아직도 때는 늦지 않았다. 이제부터 새롭게 시작하여라. 너희의 마음을 새롭게 하는 시동기2)가 되도록 고귀한 보혈로써 성체의 놀라운 기적을 직접 내려준 이날, 호기심으로 이곳에 온 자녀들에게까지도 이슬처럼 자비의 물줄기와 향유를 내려주어 너희의 영혼육신이 치유 받기를 바라며, 내 사랑하는 어머니와 함께 온몸을 다 내어놓은 나의 무한한 사랑으로 강복한다.”
기도가 끝나고 나서 성혈 조배실의 돔 위에 내려주신 향유와 자비의 물줄기를, 함께 기도하셨던 신부님께서 손에 묻혀서 증언하시며 모두에게 확인해 주셨다. (돔 위에 내려주신 향유와 자비의 물줄기를 모두가 다 볼 수 있었음.)
1) 심열성복(心悅誠服) : 마음속으로 기뻐하며 성심을 다하여 순종함
2) 시동기(始動機) : 전동기를 시동하는 장치, Starter
2007년 2월 3일 첫 토요일 - 하늘나라의 생명의 책에 기록될 것이다.
첫 토요일을 봉헌하면서 새벽부터 여러 가지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 그 모든 고통들을 교회의 수장이신 교황님의 영육간의 건강과 나주 성모님께 순례오시는 모든 분들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봉헌했다. 밤 8시 30분경에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바치는 묵주의 기도를 순례자들과 함께 온갖 정성과 희생과 봉헌의 마음으로 바쳤는데, 고통의 신비 3단 째에 성혈조배실 안으로 들어갔다. 가시관 쓰신 신비를 묵상 하는데, 내 앞에 주님께서 십자가에 매달려 처참하게 피 흘리시는 모습이 보였다.
그 때 나는 너무 놀라 쓰러질 뻔 했는데, 순간 예수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갈바리아 예수님상을 바라보자, 예수님상 가슴이 열리며 성심 안에서 오색찬란한 빛이 퍼져 나와 성혈 조배실에 모시고 경배를 드리는 성혈이 묻은 돌들에 비추어 졌다. 그러자 성혈이 묻은 돌에서도 오색찬란한 빛과 함께 성혈이 쏟아져 나와 성모님 동산에 모인 순례자 모두에게 빛을 비추어 주시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그 밑에 있던 작은 돌들이 소리를 내며 움직이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춤을 추며 기뻐 용약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놀라서 바라보고 있는데 다정하고도 친절한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예수님 :
“어떠한 고통도 아름답게 봉헌하는 지극히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네가 바치는 극심한 고통들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특히 네가 봉헌하는 자녀들이 은총을 많이 받게 되거나 새로운 탄생에 이르게 될 때 더 많은 고통이 따른다는 것을 잘 알고 더욱 기쁘게 봉헌했던 너의 희생을 통한 아름다운 봉헌으로, 나는 이곳을 찾는 자녀들에게 넘치도록 많은 은총을 내려줄 것이다.
내 어머니의 부름에 “아멘”으로 응답한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나는 내 어머니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그리고 내가 예비하여 택한 작은 영혼의 극심한 보속의 고통이 따르는 희생과 사랑과 아름다운 봉헌의 마음을 보면서, 이곳에서 기도하는 너희를 위하여 나의 모든 사랑과 자비의 빛을 보내는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자녀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나와 내 어머니는 지고지순한 사랑과 전대미문의 표징을 보여주면서까지 애타게 호소하는데, 수많은 자녀들은 내 작은 영혼을 통해서 전해주는 사랑의 메시지는 받아들이지 않고, 두통이나 타박상이나 찰과상 같은 작은 것까지도 봉헌하기는커녕 불평만 하고 있을 때, 내 어머니의 부름에 너희는 아멘으로 응답하여 정성된 마음을 다 해서 기도 하고 있으니, 내 너희에게 내어주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많은 자녀들은 육적인 치유를 원한다.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측량할 수 없는 십자가의 수난 공로와 불타는 성심의 사랑으로 모든 자녀들을 구원하고자 하는 나의 사랑과, 너희를 그토록 많이 사랑하시는 내 어머니의 가없는 사랑을 너희의 마음 안에 온전히 받아들일 때 나와 내 어머니를 찾아온 너희 모두의 이름이 하늘나라 생명의 책에 기록 될 것이다. 자, 나와 내 어머니가 함께 동행해 주는 이곳에 모여와 기도하는 너희 모두에게 무한한 축복을 내린다.”
2007년 3월 3일 첫 토요일 - 온갖 박해를 받아온 너희를 천국으로
사순시기를 맞아 3월 첫 토요일 밤 8시 40분경에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바치는 묵주의 기도를 순례자들과 함께 정성을 다해 바치면서, 십자가의 길 고통의 신비 2단 째에 성혈조배실 안으로 들어갔다.
제 3단 ‘가시관’ 쓰신 주님의 수난을 묵상할 때, 동산 쪽이 환하여 바라보니, 갈바리아의 십자가상 예수님의 성심에서 불덩이가 활활 타오르더니, 묵주의 기도 마지막 영광송을 바칠 때 예수님의 성심의 빛이 강하게 팍 퍼져 나왔다. 나는 강한 그 빛에 의해 쓰러졌는데 기도를 바치던 순례자들 모두에게도 그 빛은 쏟아지고 있었다.
내가 쓰러지면서 크게 부딪쳤으나 파란 망토를 걸치신 성모님께서 날아오듯이 다가오셔서 붙들어 주셨기에 하나도 다치지 않았다.
일어나서 다시 갈바리아 예수님을 바라보았을 때, 예수님은 살아계신 모습으로 웃고 계셨기에 놀라서 바라보고 있는데, 예수님은 다정하고도 친절하게 말씀하셨다.
예수님 :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성직자들의 성화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극심한 단말마의 고통들을 아름답게 봉헌하려고 노력하는 너와 함께 기도하는 자녀들 모두에게 내 성심에서 활활 타오르는 사랑의 빛을 내린다.
내 어머니의 부르심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모여 온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너희가 원수처럼 생각하는 어떤 사람들이 있거든 지금 기도하면서 그들을 용서 하여라. 그러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쏟아준 지고지순한 사랑의 빛이 너희에게 관통하여 새롭게 될 것이다.
내가 택한 너희들만이라도 율법에 얽매어 일을 그르치지 말고, 나와 내 어머니가 준 사랑의 메시지와 생활의 기도로 무장하여 많은 영혼들이 지옥의 길에서 벗어나 천국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사랑으로 거듭나 받은 은총에 대해서 감사할 줄 아는 겸손한 내 작은 영혼들이 되도록 더욱 낮아지거라.
사랑하는 자녀들아!
2000년 전, 내가 나병환자 열 사람을 낫게 해주었을 때 하느님께 찬양을 드리러 온 사람은 사마리아의 이방인 한 사람뿐이었다. 지금 이 시대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내 어머니와 함께 위대한 역할에 불림 받은 겸손한 내 작은 영혼을 통해 막내 자녀인 한국 나주에서 수많은 징표들을 보여주면서까지 사랑하는 내 자녀들에게 회개의 은총을 내려주어 영적, 육적으로 얼마나 많이 치유를 해 주었던가!
천국으로 불림 받은 대다수의 내 작은 영혼들까지도 고통을 받을 때만 구명대에 매달리듯이 애걸복걸해가며 나와 내 어머니에게 매달리다가, 구하던 은총을 받고나면 감사하는 마음은 극히 잠시뿐, 교만의 마귀와 합세하여 다시 비참한 생활로 되돌아가 활짝 열린 지옥의 문을 넘나들고 있으니, 내 어머니와 나의 마음은 천 갈래 만 갈래 찢기는 아픔이란다.
지극히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때가 가까워졌다. 더 이상 머뭇거리거나 지체할 시간이 없으니, 어서 서둘러 내가 시작한 일, 내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다오. 식탁에 앉아서 군림하는 사람보다도 수많은 고통들을 아름답게 봉헌하며 심부름하는 자녀들을 더 많이 사랑하여 천국으로 데려간다는 것을 아는 너희들만이라도 어서 깨어나 악에 물든 세상을 구하는데 용기를 가지고 앞장서기 바란다.
불림 받은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와 내 어머니가 온갖 시련을 겪는 동안 너희는 나와 내 어머니를 위하여 함께 고통에 동참하면서 온갖 박해를 받아왔으니, 내 아버지께서 나에게 왕권을 주신 것처럼 나는 너희를 천국으로 데려가 내 식탁에서 먹고 마시며 사랑을 나누게 할 것이다.”
말씀이 끝나시고 오른팔을 높이 들어“자! 나의 지고지순한 사랑의 강복을 받아라.”하시며 강복을 주신 뒤 원래의 모습으로 되었다.
2007년 3월 25일 - 백척간두에서 고립무원의 위험에 처할지라도
나는 이 세상의 모든 성직자들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염둥이로 길러왔다. 그러나 대다수의 목자들이 내 아들 예수와 내가 목이 터지도록 외쳐도 따르려하지 않고, 이 세상은 강포한 마귀의 횡포로 인하여 위기에 처해 있는데도 영적으로 눈멀고 귀멀어, 이를 알아보기는커녕 오히려 마귀와 합세하고 있으니, 이 엄마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기는 아픔이었다.
나는 그동안 세상 어디에서도 보여주지 않았던 전대미문의 기적들을 위대한 역할에 불림 받은 내 작은 영혼의 사랑에 찬 탄원과 희생이 따른 보속 고통을 통하여 교황과 주교와 성직자 그리고 수도자를 비롯한 세상 모든 자녀들을 위하여 보여주고, 중언부언해가면서까지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을 알려주었다.
그러나 내가 택한 대다수의 성직자와 수도자들까지도 분별력을 잃고 요양미정하여 영적으로 눈먼 맹인이 되고 귀머거리가 되어 방향감각까지 잃은 채 그릇된 영성에 사로잡혀 순박한 다른 영혼들까지 지옥의 길로 가도록 부추기고 있으니 불인정시하여 이렇게 부탁 하는 것이다.
하늘과 땅과 바다에서 일어나는 대규모의 수많은 재난들, 즉 잦은 지진과 해일, 폭우와 태풍, 폭설과 산불, 기아와 질병, 전쟁과 살인, 민족과 민족, 인종과 인종간의 대립과 갈등, 가정의 해체와 존비속간의 살해 등을 자연재해나 우발적인 일이라고 절대로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지금 이세상은 하느님의 엄위를 촉범하여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보다, 노아의 홍수 때보다 더 타락하였으며, 바벨탑의 교만을 능가하고 있기에 한국 나주에서 전대미문의 수많은 기적과 징표들을 보여주고, 중언부언해가면서까지 내가 간택한 작은 영혼을 통해 내 사랑의 메시지가 실천되도록 호소해 왔다.
하루빨리 나주가 인준이 되어 온 세상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이렇게 간절하게 호소하는데, 나를 무척 사랑한다는 성직자들까지도 체면과 이목 때문에 이 어머니를 모른 체 하면서 외면하고 있구나. 그러나 사랑으로 점철 된 내 아들 예수와 내 사랑의 메시지가 교회에서 받아들여지고 실천에 옮겨지면, 성부의 의노는 풀릴 것이며 진리와 질서가 회복되고 혼란을 선동하고 바람을 일으키는 교활한 마귀는 쓰러질 것이다.
불림 받은 성직자들과 아들딸들이여! 너희가 내 작은 영혼을 도와 나를 전하다가 백척간두1)에서 고립무원2)의 위험에 처할지라도, 안전하게 구해내어 천상정원에서 나와 함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할 것이니, 어서 힘을 모아 새롭게 시작하여라. 더욱 사랑의 힘을 발휘하면서 영웅적으로 충성을 다하여 일할 때, 나는 항상 너희의 곁에서 너희의 힘이 되어 주고 위로가 되어 주며, 마지막 날 천상의 면류관은 물론,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도 너희의 화관이 되어 주리라.”
1) 백척간두(百尺竿頭) : 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 위에 올라섰다는 뜻으로, 몹시 어렵고 위태로운 지경을 이르는 말 =간두(竿頭).
2) 고립무원(孤立無援) : 고립되어 구원을 받을 데가 없음
2007년 4월 7일 부활성야 - 고아들처럼 버려두지 않겠다.
나는 부활성야를 맞이하여 성금요일 날, 온 몸에 받았던 극심한 편태와 가시관에 짓눌려 육신은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러웠지만, 모든 순례자들이 부활의 기쁨을 맞이하도록 그 고통들을 봉헌하며 기도에 전념했다. 우리 주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영광스런 승전의 전야를 미리 축하하고, 성모성심의 승리의 전주곡을 울리기 위해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바치는 묵주의 기도를 영광의 신비로 바쳤다. 영광의 신비 3단을 바치던 중 갈바리아 동산 십자가의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상이 크게 흔들릴 정도로 강한 성령의 빛을 순례자 모두에게 비추어 주시며 말씀하셨다.
예수님 :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측량할 수 없는 십자가의 고통을 통해서 얻어진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면서, 성직자들의 영적성화를 위하여 그리고 인성마저 고갈되어 버린 극악무도한 죄인들까지도 회개의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나의 고통에 동참해 준 너의 그 사랑에 찬 기도의 지향대로 성령을 내려 모두를 구하고자한다.
나와 내 어머니의 부르심에 “아멘” 으로 응답하여 달려온 불림 받은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렇게 정성을 다해 바치는 너희의 기도를 내 어찌 들어주지 않겠느냐.
지금 이 순간에도 성직자들과 수도자들과 많은 자녀들이 나의 부활을 기념하여 축제를 지낸다고 하면서도 형식적으로 끝내고 있으니, 무척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정성을 다 해 희생과 보속으로 아름답게 바치는 너희의 봉헌의 기도를 모두 모아서, 보상을 요구하시는 하느님의 정의 앞에 바쳐, 이 세상에 내려질 징벌대신 축복의 잔으로 바꾸어 주리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죽지 않고는 부활이 있을 수 없지 않느냐! 알곡과 쭉정이를 고르는 이 시기에, 너희의 삶이 비록 고통스러울지라도 죽어야만이 부활한다는 진리 안에서 수많은 징표를 보여주면서까지 목이 터지도록 부르짖는 나와 내 어머니의 뜻에 순직하게 따라준다면, 너희는 이제 새로운 부활로 반드시 구원받게 될 것이다.
자녀들아!
나와 내 어머니의 부름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내 작은 영혼을 통해서 준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할 때, 너희 모두를 어떠한 처지에서든지 지켜주고 보살펴 주고 일촉즉발의 위기에서도 구해 줄 것이니, 절대로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아라. 불림 받아 아멘으로 응답하여 나와 내 어머니를 따르는 자녀들 중 단 한 영혼도 고아들처럼 버려두지 않겠다.
설사 너희가 어떤 시련의 시간을 맞는다 할지라도 오늘 너희에게 내려준 성령의 사랑에 힘입어 보호받고 지켜질 것이니, 너희의 생각과 마음과 영혼까지 순수하게 온전히 바쳐 새로운 부활을 맞이하도록 하여라. 너희 모두에게 무한한 축복을 내린다."
2007년 5월 5일 첫 토요일 - 아집의 들보를 먼저 빼내어라.
밤 8시30분경에 성모님의 동산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촛불을 들고 묵주의 기도를 시작하여 성혈 조배실 앞에서 성모님을 바라보며 성모찬송을 하는데, 갑자기 성모님 상의 치맛자락이 움직이며 올라가나 했는데 살아계신 성모님의 모습으로 변화 되셨다.
그 때 바로 갈바리아의 예수님 상으로부터 강한 빛이 퍼져 나오더니 예수님 상도 살아계신 예수님의 모습으로 바뀌어졌다.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내려오시어 성모님의 왼쪽에 서시더니, 두 분이 똑같이 두 손을 들어 축복을 해 주시는데, 예수님께서는 자비의 빛을 비추어 주시고 성모님께서는 자비의 물줄기를 이슬처럼 기도하는 모두에게 내려 주셨다.
성모님께서 아주 다정하게 사랑 가득한 음성으로 친절하게 말씀 하셨다.
성모님 :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딸아!
나의 부름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달려온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고맙구나. 내 아들 예수와 나를 기리기 위하여 이곳에 찾아와 기도하는 너희 모두에게 무한한 축복을 내린다.
대타락에 빠진 위험한 이 세상의 수많은 자녀들이 쾌락을 즐기려하는 이 시각에, 내 아들 예수가 피 흘리며 동행해주신 거룩한 이곳에서 함께 모여 기도하는 너희에게 자비의 빛으로, 그리고 이 엄마는 모성 지극한 사랑과 자비의 물줄기로 더러워진 영혼육신의 추한 때를 깨끗이 씻어 구원하고자한다.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하느님은 정의로우시지만, 사랑 자체이시기에 회개하는 자녀들에게는 한없이 자비로우시다. 그러니 잘못했던 과거에 연연하여 자신의 생각으로 계산하거나 저울질 하지 말고 어린아이처럼 단순하게 달아들기 바란다.
어떤 사람이 과거에 죄 중에 있었다고 할지라도 진심으로 회개하여 새로운 부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 그의 과거를 운운하면서 죄인이라고 단죄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이 세상의 수많은 자녀들이 자신의 생각으로 모든 사물을 바라보기 때문에 자아도취에 빠져 모든 것을 부정적인 생각으로 판단하고 선입견으로 단죄해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기에 제 눈에 든 들보를 깨닫지 못하고 이웃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만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이웃을 판단하거나 비판하기 전에 자신 안에 든 아집의 들보를 먼저 빼내어라. 그리고 자아포기로 엮어진 아름답고 깨끗한 눈으로 네 형제의 눈에든 티를 꺼내주도록 힘써 노력하면서, 이웃에게 바라는 대로 너희가 먼저 해주어라. 그러면 결국 그들도 너희에게 사랑으로 되갚아 줄 것이니, 분열의 마귀로부터 승리하여 사랑으로 일치하게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매일 매순간 생활의 기도로 이어진다면, 그것이 바로 지상천국이 아니고 또 무엇이겠느냐.
지극히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목이 터지도록 부르짖는 이 엄마의 음성을 알아듣고 내 아들 예수와 나에게 달려온 너희는 부요하다. 지극히 사랑하는 내 딸을 통하여 보여준 전대미문의 기적과 징표들은 옛 예언자들과 제왕들도 보려고 했으나 보지 못하였고, 들으려고 했으나 듣지 못하였다. 그러나 나의 초대에 순직하게 아멘으로 응답한 너희는 모두 보고 듣지 않았느냐!
너희가 나와 내 아들 예수를 따르며 일하다가 터무니없는 말들로 인하여 갖은 비난을 다 받으며 온갖 모욕과 박해를 받는다 할지라도 내 아들 예수와 내가 주는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실천하면서 사랑으로 일치하여 일할 때 설사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조수불급 할지라도 나의 망토로 감싸 구해 줄 것이다.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인 나의 손을 놓지 않고 임종을 맞이한다면, 마지막 날 내 곁에서 빛나는 월계관을 쓰고 영원한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 먹으며 하느님의 영광과 알렐루야를 노래하게 될 것이니, 더욱 겸손한 작은 영혼으로서 매 순간 새롭게 시작하여라.
시작이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배은망덕한 죄인일지라도 마리아 막달레나처럼 눈물을 흘리며 진정한 회개로써 구원받기를 간절히 바라며 나를 따를 때, 가없는 내 사랑의 초월성으로 아버지 하느님께 봉헌해 주리니,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어린 아가들처럼 단순하게 맡기기 바란다.”
2007년 6월 2일 첫 토요일 - 하느님이신 성부께서도 감동하신다.
거룩한 미사 후,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묵주의 기도를 바쳤는데, 고통을 통해서 영광에 다다르고자 고통의 신비에 이어 영광의 신비를 바쳤다.
두 바퀴째 돌 때에는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그 극심한 고통들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서 바치자, 11처에서부터 자비의 물줄기가 ‘우두둑 툭툭’ 소리를 내며 내려와서 나는 놀라 하늘을 쳐다보며 걸어갔는데, 부활 예수님상이 계신 15처에 이르자 예수님의 아주 다정스런 말씀이 들려왔다.
예수님 :
“그래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많이 힘들지?
극심한 그 고통들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사랑으로 아름답게 바쳐주니 고맙구나.
나도 피 흘리면서 너희와 함께 동행하고 있단다.
그리고 사랑으로 너희를 양육하시는 천상의 어머니도 너희가 사랑으로 바치는 기도소리에 눈물을 멈추시고, 자비의 물줄기를 내려주시며, 희생과 보속으로 점철된 너의 큰 사랑과 정성을 다하여 바치는 기도 소리에 하느님이신 성부께서도 감동하시어, 높이 쳐들린 의노의 잔을 이 세상에 쏟으실 수가 없으시단다.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모여 기도하는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아! 정성된 너희의 기도에 삼위일체 대축일을 맞은 오늘, 하느님 아버지와 협조자 성령과 함께 너희 모두에게 천상의 축복을 내린다.”
2007년 6월 30일 - 복음과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유일한 교회
눈물 흘리신 22주년 기념일을 맞아 5000여명의 순례자들과 함께 기도할 때 놀랍도록 많은 은총과 사랑을 아낌없이 내려주셨다. 장미향기, 백합 향기, 포도주 향, 솔잎 향, 캔디 향, 크레졸 내음과 알코올 내음, 영혼을 태우는 내음, 보약 끓이는 내음 등 갖가지 향기로 가득한 성모님의 동산 비닐성전에서 고통 중에 묵주의 기도를 바치며 나는 마음속 깊이 외쳤다.
‘사랑하올 나의 엄마! 제가 지은 죄와 또 엄마를 찾아와 기도하는 이들의 죄 뿐만 아니라 성직자들과 수도자들 그리고 이 세상의 수많은 당신 자녀들의 죄를 보속하기 위해 제가 받는 이 모든 고통을 아름답게 봉헌하오니, 모두에게 회개의 은총을 내려주소서! 그리고 특별히 교회의 수장이신 교황님의 영육간의 건강과 교황청 고위 성직자들을 위하여 봉헌하오니, 행여 저도 모르는 사이에 흘러내리는 눈물방울과 한숨과 신음소리가 새어나올지라도, 애절하게 부르짖는 제 간원의 기도로 받아 주시어, 방향감각까지 잃고 헤매는 모든 양떼들이 바른 길로 돌아와 주님 영광과 알렐루야를 노래할 수 있도록 나주 성모님의 인준이 하루 빨리 이루어지게 해 주소서......’
그 때 너무나 친절하고도 다정스럽게 말씀하시는 성모님의 목소리가 들려와 바라보니, 비닐성전 제단 위에 모셔놓은 성모님께서 눈물을 흘리시며 말씀하셨다.
성모님 :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랑하는 나의 딸아!
세상이 하느님을 촉범하여, 이 세상의 죄악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하느님의 의노가 가득 차 벌을 내리실 수밖에 없지만, 내 곁에서 눈물과 한숨과 신음소리까지도 생활의 기도로 온전히 봉헌하면서, 두벌주검에 이르는 고통들을 이 세상 모든 자녀들이 회개하여 구원받기를 원하면서 아름답게 봉헌해 주는 너와 같은 작은 영혼이 존재해 있기에 내 마음은 위로를 받는단다.
교황을 위해 더욱 기도하여라! 지극히 사랑하여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염둥이, 교회의 맏아들인 교황을 통하여, 부패될 대로 부패된 교회가 쇄신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나는 항상 그를 내 망토 안에 품어주어 위험으로부터 보호하여 양육해 왔단다. 지극히 위험한 이 시대에 그는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심각하게 오염된 내 아들 예수의 복음과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유일한 교회인 가톨릭의 정통 교리를 수호하고자 불철주야 기도하며 노력해 왔다.
그러나 교회의 심장부까지 깊숙이 침투한 마쏘네의 공작은 집요하고도 끈질겨, 백척간두1)의 외로움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으니, 하느님조차 위로받으시는 너의 두벌죽음에 이르는 고통들을 그를 위해 봉헌해 주기 바란다.
지극히 사랑하는 교회의 맏아들인 교황이여!
이단에 위협받고 오류에 물든 교회의 파멸이 벼랑 끝까지 와 있으니,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전대미문의 징표들을 보여주면서까지 중언부언해 가면서 전하는 내 아들 예수와 내 사랑의 메시지가 하루 빨리 인정을 받아야 된다.
하루 빨리 교회가 쇄신됨으로써 성직자와 수도자들이 영적으로 성화되고, 지옥으로 향해 가는 죄인들까지도 회개하여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어서 서둘러 최선을 다해 대책을 강구하기를 간절히 호소한다.
사랑하는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나는 언제나 나를 찾아와 마리아 막달레나처럼 죄인으로서 기도하는 너희와 함께 할 것이며, 나와 내 아들 예수를 위하여 사랑으로 일치하여 일할 때, 설사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조수불급 할지라도, 너희를 지켜주고 보호하여, 마지막 날 천국으로 인도할 것이니, 인간적인 생각으로 계산하지 말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어린아이처럼 모든 것을 아멘으로 받아들여, 겸손하고 작은 영혼이 되도록 힘써 노력하여라.
오늘 이렇게 눈물 흘린 기념일에 나를 위로하기 위하여 찾아온 너희 모두에게 내 아들 예수의 지극한 사랑은 내 사랑과 합한 초월성으로 성혈과 자비의 물줄기를 풍성히 내려주어 영혼을 얼룩지게 하는 죄의 더러움까지도 깨끗이 씻어주어, 사랑으로 거듭나도록 오늘 무한한 축복을 내린다.”
1) 백척간두(百尺竿頭) : 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 위에 올라섰다는 뜻으로, 몹시 어렵고 위태로운 지경을 이르는 말 = 간두(竿頭).
2007년 7월 7일 - 세속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요미걸련하니…
나는 고통스러운 몸을 이끌고 첫 토요일 철야기도회에 나아가 밤 10시경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묵주의 기도를 바쳤는데, 순례자들과 함께 갈바리아 십자가상 밑에서 간절히 기도했다.
율리아 :
“이 세상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특히 불림 받은 성직자와 수도자들까지도 대다수가 주님과 성모님께서 전대미문의 징표를 보여 주시면서 까지 사랑의 메시지를 주셔도, 영적으로 눈멀고 귀멀어 보지 못하고 알아듣지 못하여 너무 안타깝습니다. 미약하고 보잘것없지만 제가 받는 모든 고통을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영적인 소경과 귀머거리를 위해서 봉헌하며 기도하오니, 주님을 배척하던 사울의 눈에서 비늘이 떨어져 나간 것처럼 그분들의 눈과 귀에서 비늘이 떨어져 나가 영적인 귀를 열어주시고, 눈을 뜨게 해 주시어 주님께서 주시는 복음의 말씀을 올바로 이해하고, 주님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을 잘 받아들여, 많은 양떼들을 천국으로 인도할 수 있도록 친히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그 때 갑자기 십자가가 흔들리더니 십자가의 예수님께서 말씀 하셨다.
예수님 :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듣고 또 들어도 듣지 못하는 수많은 자녀들이 영적으로 눈멀고 귀멀어 원수인 붉은 용과 합세하여 만들어 놓은 혼란의 세상은 마치 황량한 사막과도 같구나.
그러나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면서 영적으로 눈멀고 귀멀은 영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는 비늘을 제거하여 치유시켜 달라며 희생과 보속을 치러주는 너와 같은 작은 영혼과 너를 따르는 작은 영혼들이 있기에 하느님 아버지께서 의노의 잔을 멈추고 계시는 것이다.
전대미문의 기적을 보여주면서까지 내 어머니와 함께 목이 터지도록 외쳐도 대다수의 성직자들까지도 진리를 옹호하기는커녕 오류와 합세하여 하느님 아버지의 의노를 사고 있는 이 때, 내 어머니의 부르심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이렇게 나에게로 다가와 희생과 보속으로써 아름답게 봉헌해 주는 너의 피나는 노력과 또한 너와 함께 기도하는 자녀들을 통해서 나는 위로를 받는다.”
순간, 눈앞이 캄캄해지도록 눈에서 뭔가가 빠져 나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 때 십자가의 예수님 쪽에서 아름답고 친절한 성모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성모님 :
“사랑하는 나의 딸아!
심한 모욕과 온갖 멸시를 받으면서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서라면 모든 고통들을 마다하지 않는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딸아!
교회의 맏아들인 교황을 위하여 더욱 기도하고 희생하고 보속한다면, 베들레헴에서 갈바리아까지 내 아들 예수가 걸었던 그 길을 교황과 함께 갈 사제가 많아질 것이다.
네가 바치는 희생을 통한 보속의 고통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니, 더욱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너희와 결합하고자 한 내 사랑 안에 온전히 침잠1)하여 영웅적으로 충성을 다해주기 바란다.
방향감각까지 잃고 헤매면서도 대중 앞에서는 교활하게도 횡경2)하면서 사랑을 논하고, 뒤돌아서서는 이간질로 분열을 일으키는 모순된 이율배반3), 교오하고 비겁한 염세주의자들, 카인의 몫과 유다의 몫을 겸비한 그들이 하느님의 일을 한다면서도 독성죄4)를 지으며 흉참5)하게도 너를 난도질하고 괴롭힐 때, 네가 내 마음이 되어서 영적으로 눈멀고 귀멀은 자녀들이 진정으로 회개하여 유황불에 떨어지지 않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너의 그 피나는 고통들을 아름답게 봉헌해주기 바란다.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고통을 받아야만 하는 가련한 나의 딸아!
부패될 대로 부패된 지금 이 시대는, 항해하는 배의 선장역할을 해야 할 교회의 지도자들까지도 영적으로 눈멀고 귀멀고 절름발이가 되어서 스스로 벌을 자초하며 멸망의 길로 향해 가고 있으니, 내 아들 예수와 내가 펼치는 구원경륜6)을 훼사훼언7)하며, 교만과 탐욕으로 판단하는 영혼들이 교오한 마음을 비울 수 있도록, 너의 고통을 통하여 그 영혼들이 내게 바쳐지기를 바란다.
나의 부름에 아멘으로 응답한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너희의 영성을 겸손과 완덕으로 이끌어주는 생활의 기도로 무장하여, 만건곤한 분열의 마귀로부터 승리할 수 있도록 더욱 낮아져 사랑으로 일치하여라. 자기 눈에 든 들보를 깨닫지 못하고 이웃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만 보면서 자신의 생각으로 자아도취에 빠져 모든 것을 부정적인 생각으로 판단하고 선입견으로 단죄해 버리는 일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자녀들아! 주춤하며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교활한 사탄의 횡포는 나주에서 주신 성체의 기적까지도 인간적인 생각과 판단으로 부정하는 성직자들을 통해 열심한 영혼들까지 나를 배척하게끔 오류를 퍼뜨리고, 이단으로 변질시켜, 그들을 따르는 수많은 양떼들을 지옥의 길로 끌고 가고 있는 위험한 이 때 주춤하며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어서 외쳐라! 판단하고 비판하고 단죄하는 것은 덕이 될 모든 행동을 마비시키며, 신뢰하지 못하고 의심하는 것은 믿음을 소멸시킨다고 말했건만, 많은 목자들까지도 영적으로 눈멀고 귀멀어 분별하지 못한 채 책인즉명8)하며, 무가치한 세속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요미걸련9)하니, 그들을 따르는 영혼들에게 끼치는 해악은 너무도 심각하기에, 활활 타오르는 활화산이 된 이 엄마의 마음에 깊이 침잠하여 그들 모두도 구원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불타는 내 성심의 사랑을 힘 있게 그리고 용감하게 전하여라.
그러면 특별히 불림 받은 내 딸을 도와 일하는 너희는, 마지막 날,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먹을 수 있는 권세와 특권을 가지고, 내 곁에 서게 되어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주님 영광과 알렐루야를 노래하게 될 것이다.”
1) 침잠(沈潛): 마음을 가라앉혀서 깊이 생각하거나 몰입함
2) 횡경(橫經):경서를 끼고 다닌다는 말로 책을 옆에 끼고 으스대며 유식한 채함.
3) 이율배반(二律背反):[명사] 서로 모순되어 양립할 수 없는 두 개의 명제.
4) 독성죄(瀆聖罪 ): 신성한 천주성을 모독하는 죄.
5) 흉참(凶慘) : 흉악하고 참혹함.
6) 구원경륜(救援經綸): 구원을 위한 심오한 계획.
7) 훼사훼언(毁事毁言): 남의 일을 훼방하고 비방함.
8) 책인즉명(責人則明): 남을 나무라는 데는 밝다는 뜻으로 자기 잘못은 덮어 두고 남만 나무람을 이르는 말.
9) 요미걸련(搖尾乞憐): 개가 꼬리를 흔들면서 알랑거린다는 뜻으로, 간사하고 아첨을 잘함을 이르는 말.
2007년 8월 4일 - 내 어찌 너희를 사랑하지 않겠느냐
밤 11시 50분에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묵주의 기도를 시작하여, 9처쯤 올라갔을 때부터 자비의 물줄기가 아주 굵게 또는 가늘게 또 스프레이를 뿌리듯이 내려왔다. 12시 20분경 십자가의 길을 한 바퀴를 돌고 성혈조배실 앞에 도착했을 때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그 때 나는 속으로 외쳤다.‘오, 나의 주님, 나의 엄마! 부족하고 보잘것없는 이 죄녀가 고통을 받음으로 인하여 이 모든 자녀들이 회개하여 치유될 수만 있다면 제가 받아내는 그 고통들이 얼마나 행복한 고통이리이까! 하오니 억수같이 퍼 붙는 이 비를 예수님께서 흘려주신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그리고 엄마께서 흘려주신 눈물과 피 눈물과 향유와 젖으로 변화시키시어 엄마의 부르심에“아멘”으로 응답하여 달려와 기도하는 자녀들의 영혼 육신이 깨끗이 씻기워져 치유 받을 수 있도록, 이 자녀들에게 참으로 임하시어 사랑의 불을 놓아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하시어 주님 영광 드러내 주시옵소서.’ 하고 내가 받고 있는 고통들을 봉헌하며 기도하고 있는데, 갑자기 앞이 환해져 바라보니 갈바리아 십자가상과 성모님 상 그리고 게쎄마니 예수님 상이 모셔져 있는 그 주변에, 폭우 속에서도 아름다운 모습의 마을이 모여 있는 듯한 여러 곳에 오색찬란한 불꽃들이 그 주위를 밝히고 있었으며, 천사들과 103위 성인성녀들이 내려와 우리들과 함께 기도하셨다.
나는 너무 놀랍고도 신비한 그 모습들을 보면서 너무 너무 황홀하여 옆에 기도하던 분들과 함께 보고파 말씀드리니, 그 분들도 그 모습이 보인다고 하였다. 나는 너무나 감격하여 아무 말도 못한 채 멍하니 바라보고 있을 때 성모님께서 아주 다정하고 친절하게 말씀 하셨다.
성모님 :
“극심한 고통 중에서도 세상 자녀들의 회개를 위하여 아름답게 봉헌하며 내 아들 예수와 나를 따르는 사랑하는 딸, 내 작은 영혼아!
고통으로 점철된 너의 아름다운 봉헌과 사랑과 정성이 담긴 그 간절한 소청을 어찌 외면할 수 있겠느냐! 너희의 구속주이신 주님께서는 현천1)처럼 쏟아져 내리는 빗줄기라 할지라도 비폭징류2)하는 자비의 물줄기로 바꾸어 나의 부름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찾아온 자녀들의 영혼 육신을 치유해 주시리라.
나의 부름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함께 기도하는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너희가 갈바리아의 고통에 동참하면서 희생과 보속으로 아름답게 봉헌하며 바치는 이 기도는, 불타는 예수 성심과 나의 성심에 큰 위로를 주는 것이기에 이 시간을 많이 기다린단다.
특별히 불림 받은 대다수의 성직자들과 수도자들과 수많은 자녀들이 하느님, 하느님하면서도 하느님을 사랑하고 전하기는커녕 오류와 세속에 빠져 악의 조류에 자신도 모르게 휩쓸려가, 나를 외면한 채 추문과 악표양3) 속에서 완고하고 사악4)하게 온갖 죄를 지으며 방향 감각까지 잃고 헤매고 있는 이 때, 너희는 내 아들 예수와 나의 원의에 따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으니, 너희 자신을 위해서도, 멸망에 이를 수밖에 없는 다른 영혼들을 위해서도 큰 보배를 하늘에 쌓는 것이니 내 어찌 너희를 사랑하지 않겠느냐.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너희를 극진히 사랑하시는 주님과 나는, 나를 믿고 따르며 전하는 너희를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모으듯이 너희를 불러 모아 나의 망토 안에 품어 주겠다.
그러니 알량한5) 너희의 생각으로 판단하거나 계산하지 말고 늘 부족하고 보잘 것 없다고 자신을 낮추는 내 딸을 통하여 지고지순한 사랑의 기적을 행하고자 하시는 너희의 주님과 나에게 모든 것을 온전히 맡기고 따를 때, 주님과 나는 너희 안에서 활동할 것이니, 주님과 나를 전하는 너희는 현세에서도 하늘나라의 위로를 받을 것이며, 내세에서는 나의 곁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묵주기도가 끝나자 환하게 켜졌던 불들도 꺼지고 천사들과 103위 성인성녀들도 모두 사라졌다.
1) 현천(懸泉): 폭포수를 달리 이르는 말
2) 비폭징류(飛瀑澄流): 아주 높은 곳에서 세차게 떨어지는 폭포와 맑게 흐르는 물.
3) 추문(醜聞): 더러운 소문
4) 악표양(惡表樣): 도리에 어긋나는 못되고 나쁜 것이 겉으로 드러남
5) 사악(邪惡): 마음과 생각이 간사하고 사악함
6) 알량한 : 시시하고 보잘것없는
2007년 8월 15일 - 든든한 탱주가 되어 줄 것이다.
성모님의 승천 대축일을 맞아, 비닐성전에서 순례오신 인도네시아의 대주교님께서 성체 강복을 하실 때, 다정하고도 친절하고 아름다운 성모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성모님 :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유사 이래, 그 누구도 눈으로 본 적이 없고, 귀로 들은 적이 없으며, 아무도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들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자녀들의 구원을 위하여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이곳에 나의 성지를 마련하여 주셨다.
인간의 지혜로 어찌 하느님의 경륜을 가늠할 수 있겠느냐. 그러니 어린아이처럼 더욱 단순하고 순수하게 너희의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과 지혜를 다하여, 주님이신 너희의 하느님을 극진히 사랑하여라. 나는 주님과 나를 따르며 일하는 내 작은 영혼들을 위하여 든든한 탱주1)가 되어 줄 것이니, 너희는 어서 성체 안에 현존해 계시는 주님의 빛을 받아 어둠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는 빛이 되어다오.”
성모님의 말씀이 끝나자 성체께로부터 오색찬란하고도 아름다운 빛이 퍼져 나와 모든 순례자들을 비춰주셨다.
8월 15일 기도회에서는 대주교님과 함께 13일부터 시작된 젊은이 피정 참석자들과 순례자들이 심야에 촛불을 켜들고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묵주의 기도를 바쳤다. 영광의 신비 5단 째에, 내가 대주교님과 함께 성혈조배실로 들어가서 기도하던 중 돌에 묻은 성혈에서 빛이 나오기 시작했다. 너무 놀라 바라보고 있었는데 돌에 묻은 그 성혈이 아기 예수님으로 변모하시는 것이 아닌가.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아기 예수님이 점점 커지기 시작하시더니 반원형 아크릴 통을 관통하시어 33세의 예수님으로 우뚝 서셨다.
예수님께서는 그 자리에서 한 바퀴를 아주 천천히 도시며 모든 순례자들에게 계속해서 강복을 해주시는데 손에서 빛과 함께 무엇인가가 팍팍 퍼져 나왔다. 나는 그 강렬한 빛에 의해 쓰러져 탈혼으로 들어가 현시를 보게 되었다.
음란 마귀들은 이곳저곳을 분주히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음란한 생각이 들도록 부추기며 속삭이니, 그 마귀들의 유혹에 넘어간 사람들이 욕정에 못 이겨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서로 뒤엉켜서 체면과 이목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육체적 욕망의 노예가 되어 다른 사람들을 마구 깔아뭉개면서까지 계속 위로 올라가려고 하니 밑에 깔린 사람들이 고통스러운 목소리로 신음하면서 울부짖는 그 소리는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끔찍하고 모골이 송연하였다.
1) 탱주 : 쓰러지지 않도록 받치는 버팀기둥.
그 참혹한 모습을 보고 있는데, 예수님의 자비로운 음성이 들려왔다.
예수님 :
“불림 받아 이곳에 초대받아 온 젊은이들과 내 사랑하는 모든 자녀들아!
세상의 수많은 자녀들이 영적으로 눈멀고 귀멀어 방향감각을 잃고 인륜과 천륜까지 어기며 아비규환 속에서 헤맬 때, 너희는 나와 내 어머니의 기념일을 맞아 이곳에 왔으니 사랑자체인 나는 너희가 이곳에 어떻게 왔던 간에 모두를 사랑한다.
죄인들의 추한 때를 깨끗이 씻어주어, 회개하기를 바라며, 성심을 열어 피 한 방울 물 한 방울도 남김없이 쏟아준 나의 지고지순한 사랑과 내 어머니의 사랑으로 축복한다.
나는 세상 자녀들을 너무 사랑하기에 그들의 구원을 위하여 성체 안에 실제로 살아 숨 쉬며 몸과 피와 영혼과 천주성으로 현존하면서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친히 성심을 열어 피 한 방울 물 한 방울까지도 남김없이 쏟아주었다. 그러나 이 모든 사랑이 오류와 이단에 물든 이론과 논리로써 무시되고 있으니, 적우침주의 단순한 진리를 가지고 나를 안다고 하는 불림 받은 너희들만이라도 세상과 타협하여 인홀불견1)하지 말고, 변치 않는 사랑으로 늘 깨어 기도하며, 사랑하는 내 딸을 도와 세상을 구하는 데 전적으로 협력해다오.
나는 지혜롭다는 자들의 지혜를 없애고, 똑똑하다는 자들의 식견을 물리치리니, 너희의 알량한 생각이나 편견으로 그 어떤 누구도 단죄해서는 안 된다.
너희는 생각과 말과 행위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것을 나와 내 어머니에게 온전히 의탁하고 신뢰하면서, 내가 친히 간택하여 내세운 내 작은 영혼에게 어린아이처럼 단순하게 양육 받아 일치로써 나와 내 어머니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전하여 그와 함께 하늘나라의 유산을 차지하도록 하여라.
나와 내 어머니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전하기 위하여 일하다가, 설사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조수불급한 일을 당할지라도, 나와 내 어머니가 지키고 보호해주어 질풍경초처럼 세워줄 것이니, 더욱 겸손한 작은 영혼이 되어 파멸에 이르는 비참의 세상을 구하기 위한 나와 내 어머니의 사랑의 메시지를 앞장서서 용맹히 전한다면, 마지막 날 너희는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 먹을 수 있는 권세와 특권을 가지고 내 곁에 서게 되어,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알렐루야를 노래하게 될 것이다.”
내가 땅바닥에 사정없이 나가떨어져 탈혼 상태에서 깨어나지 않자 함께 계셨던 대주교님께서는 매우 놀라셔서‘혹시 어떻게 잘못된 것이 아닌가?’하고 걱정이 되셔서 손목의 맥박과 목의 경동맥의 맥박을 계속 확인해보셨다고 한다. 크게 다쳤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두의 우려와는 달리 나는 마치 편하게 누웠다 일어난 것처럼 몸에 아무 이상이 없었다.
1) 인홀불견(因忽不見): 언뜻 보이다가 갑자기 없어짐.
2007년 9월 1일 - 그들의 행위가 배수차신임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악천후 속에서도 많은 순례자들이, 성모님의 부르심에“아멘”으로 응답하여, 비록 초라하지만 성모님의 동산 비닐 성전에서, 마음은 풍요롭게 한 마음으로 일치하여 기도하였다. 제대에 성체를 모셔놓고 묵상할 때 나는, 고귀하온 성체를 바라보며, 감히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오, 천상천하의 주인이시며 온갖 만물의 근원이신 주님께서 성체 안에 살아 계시며, 죄인인 저희와 함께 계시는 측량할 수 없는 그 지고지순하신 사랑을 저희가 어찌 감히 다 헤아릴 수 있사오리이까! 그러나 주님을 가장 사랑하여야 할 불림 받은 대다수의 목자들까지도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과 진리를 증거하기는커녕 자신들의 안위와 체면만을 추구하기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면서까지 피 흘려 구원해 주신 주님의 사랑에 가까이 가지 못한 채 주님과 성모님께서 성심을 열어 친히 베푸시는 지고지순한 사랑까지 거부하며 단죄하고 있으니, 그들을 따르는 불쌍한 양떼들을 보시며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
이 순교자 성월에, 죄로 말미암아 더럽혀져 있는 그들 영혼의 깊숙하고도 은밀한 곳까지도 주님께서 흘리신 오상의 성혈로 속속들이 깨끗하게 씻어 주시어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주님의 고통을 묵상하면서 당신의 대리자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남은 한 생애 온전히 거룩한 믿음 안에서 이 세상 모든 양떼들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사랑의 도구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순교자들의 얼을 기리며 주님과 성모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 진리를 깨닫고,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세세 영원무궁토록 노래하게 하시어, 찢긴 주님의 성심과 성모님의 성심이 기워지기를 바라나이다.
또한 불림 받아 순교를 약속한 이 죄녀, 부족하고 나약하여 단련 받을 구석들이 아직도 너무나 많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는 당신께서 계속 고치시고 수리하시어 쓰시옵소서”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성체 안에 살아계신 예수님께서 오색찬란한 빛을 뿜어내시며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빛을 비추어 주시며 말씀하셨다.
예수님 :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이미 하느님 아버지의 진노의 잔이 넘치고 있는 아주 중대한 이 시기에 세상 구원을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순교의 정신을 발휘하여,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는 나의 대리자인 교황과 굳게 일치하여 성심의 나라를 이룩하도록 더욱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영웅적으로 충성을 다해 주기 바란다.
내 어머니의 부르심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모여온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자기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까지 내어놓으려는 사람은 천국을 얻게 될 것이다.
나와 내 어머니를 전하여 단 한 영혼이라도 회개의 길로 이끌기 위하여 분투노력하는 내 작은 영혼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며,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니 ‘예언자를 예언자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예언자가 받을 상을 받을 것이다.’라고 한 내 약속은 꼭 이루어질 것이니, 지금 내가 한 말을 그대로 믿고 따르면서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게 되는 것이다.
불림 받은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너희들의 사명을 완수할 때가 임박하였다. 쭉정이와 알곡을 고르는 시기인 지금, 죽어야만 부활한다는 진리를 다시 기억하면서 나와 내 어머니의 부름에 아멘으로 응답한 너희들만이라도 극악무도한 죄인들까지 천상의 어머니가 마련하신‘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태워 그들도 구원받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매일 매순간 생활의 기도로써 너희에게 닥친 어려움들을 순교 정신을 가지고 아름답게 봉헌한다면, 영적 투쟁에서 승리를 얻게 될 것이며 많은 영혼을 구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멸망의 대명사격인 유다의 자리를 멀리하고 순교자들의 신앙을 본받아 어떠한 박해와 시련 속에서라도 보잘것없다고 부르짖는 내 작은 영혼과 함께 일치하여 뒤돌아서지 않고 순직하게 따라준다면, 세상이 하느님 아버지를 촉범한 죄까지도 소멸될 것이다.
세상 구원을 위하여 내가 친히 택한 사도들이 순교로써 그 사명을 다하기 전에 체나꿀룸1)에 모였던 것처럼 지금 이 시대에 초라한 것 같지만 나와 내 어머니께서 친히 함께한 거룩한 이 장소에 모인 너희들도 마찬가지 경우이니 최후 만찬의 파스카의 신비를 영속시켜라.
나의 원대한 구원계획을 위하여 너희를 택하였으니 지극히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의 숭고하고 아름다운 희생을 보고 내려준 나와 내 어머니의 지고지순한 사랑까지 이단으로 몰아가는 추악한 오류의 가면을 벗기고 진리에 순명하여 순교로써 그 사명을 완수할 때, 오류에 빠져 교활한 마귀의 꼼수2)에도 쉽게 넘어가 눈이 멀고 귀가 막힌 그들의 위세가 지금은 비록 온 세상을 점령하여 승리할 것처럼 보이나, 머지않아 그들의 행위가 배수차신3)임이 드러나게 될 것이고, 내 어머니의 티 없으신 성심이 승리하여 온 세상에 기쁨과 사랑과 평화가 흘러넘칠 것이며, 마지막 날 내 나라 내 식탁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1) 체나꿀룸(Cenaculum) : 최후만찬을 했던 다락방.(마르코 14:15)
2) 꼼수: 쩨쩨한 수단이나 방법.
3) 배수차신(杯水車薪) : 한 잔의 물을 한 달구지의 장작불에 끼얹는다는 말, 되지도 않는 일을 무모하게 한다는 뜻. 속담: 달걀로 바위치기
2007년 10월 19일 - 모순당착함이 머지않아 엄이도령이었음으로 드러날 것이다.
피눈물 흘리신 21주년 기념일을 맞이하여 말레이시아에서 순례오신 주교님과 몬시뇰님과 신부님들 그리고 미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캐나다 등지에서 순례오신 10여 명의 신부님들과 세계 각지의 300여 명의 순례자들, 그리고 국내에서 모인 2000여 명의 순례자들이 함께 심야에 한 손에는 묵주를, 다른 손에는 촛불을 들고 십자가의 길을 돌며 묵주의 기도를 바쳤다. 성혈조배실 안에서 영광의 신비 4단을 바칠 때 작은 성광 안에 모셔놓은 성혈이 묻은 돌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밑에 깔아놓은 하얀 천의 가운데에 큰 성체의 모습이 나타났고, 그 위로 또 아기 예수님의 형상이 나타났다.
그 때 강렬하고도 환한 빛이 갈바리아 동산 쪽에서 비춰지기에 바라다보았더니, 기적수 샘터위의 성모님 상 가슴과 양손에서 아름다운 빛이 퍼져 나왔으며, 갈바리아 십자가상이 크게 흔들리면서, 예수님의 가슴과 양손에서 강한 빛이 퍼져 나왔는데 그 빛을 순례자 모두에게 비추어 주셨다. 그 순간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더니 성령의 불길이 각 사람 위에 내렸는데, 이 때 예수님의 다정한 음성이 들려왔다.
예수님 :
“오, 불림 받아 아멘으로 응답하여 불원만리1) 마다않고 내 어머니와 함께하고자 이곳까지 찾아온 내 사랑하는 대리자들과 수도자들과 자녀들아!
성령을 받아라! 너희는,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로 인도해 주시고자 피눈물까지 흘려주신 보속의 협조자인 내 어머니의 기념일을 기리기 위하여, 성심을 열어 피 한 방울 물 한 방울도 남김없이 내어주면서 측량할 수 없는 지고지순한 사랑의 기적을 행하는 이 거룩한 장소에 왔으니, 나와 내 어머니가 너희를 위하여 내어주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비록 지금은 오류로 분열된 교회 안에서 몰이해와 박해도 받겠지만 그러나 나는 내 어머니와 함께 너희 곁에서 항상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불림 받은 너희들만이라도 깨어 기도하면서 매일 매순간 나와 내 어머니의 성심 안에 온전히 용해되어 비참의 세상을 구하는데 한 몫을 해다오.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내가 택한 대리자인 대다수의 성직자들까지도 내가 심혈을 기울여 간택한 작은 영혼을 통하여 주는 사랑의 메시지와 숭고한 징표들을 외면한 채, 헛되고 헛된 종속의 명리2)를 좇아 이단과 오류에 물든 이론과 논리에 편승하여 저울질하고 잣대질하는 잘못된 지식의 열쇠로 하늘의 문을 철갑하고 있기에, 그들을 따르는 수많은 영혼들이 방향감각까지 잃고 헤매며 방황하다가 급기야 멸망의 길로 치닫고 있어 더 이상 눈을 뜨고 볼 수가 없구나.
사랑하는 자녀들아!
하느님 아버지의 심판이 엄중하게 내려지기 전에 나와 내 어머니가 중언부언해가며 목이 터지도록 외치는 사랑의 메시지가 온 세상에 전해져 하느님 아버지를 촉범한 이 세상이 구원받도록 어서 외쳐라.
나주를 통해서 주는 모든 은총을 가로막고 있는 성직자들과 그들을 따르는 반대자들의 위세가 지금은 비록 의기충천3)한 듯 보일지라도 그들의 모순당착4)한 행위가 머지않아 엄이도령5)이었음이 드러날 것이니, 용기백배하여 충성을 다하도록 하여라.
길 잃고 헤매는 양떼들을 구하고자 하는 나와 내 어머니의 뜻을 이루고자 두벌주검에 이르는 순교자적 고통으로 바쳐진 내 작은 영혼의 간원이, 아니 내 어머니의 뜻이 성교회에서 받아들여질 때 나와 내 어머니의 사랑은 불타올라 초토 위에서라도 새싹이 돋아날 것이며, 하느님의 진노의 잔 대신에 축복의 잔이 내려질 것이기에 이렇게 간절히 부탁한단다.
불림 받은 내 사랑하는 작은 영혼들아!
나와 내 어머니가 주는 사랑의 메시지에 응답하며 자아를 버리고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과 온전히 일치하여 따를 때, 나와 내 어머니는 언제 어디서나 너희와 함께 할 것이니, 너희는 힘을 받아 온 세상 땅 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되어 일하다가, 마지막 날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먹을 수 있는 권세와 특권을 가지고 나와 내 어머니 곁에서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알렐루야를 노래하게 될 것이다.”
1) 불원만리(不遠萬里) :만 리길도 멀다고 여기지 않음. 아무리 먼 길이라도 기쁘게 여겨 달려가는 것을 이르는 말
2) 명리(名利) : 명예와 이익을 아울러 이르는 말
3) 의기충천(意氣衝天) : 뜻한 바를 이루어 만족한 마음이 하늘을 찌를 듯함.
4) 모순당착 (矛盾撞着) : 같은 사람의 말이나 행동이 앞뒤가 서로 맞지 아니하고 모순됨. ≒자가당착.
5) 엄이도령 (掩耳盜鈴) : 귀를 막고 방울을 훔친다는 뜻으로, 모든 사람이 그 잘못을 다 알고 있는데 얕은꾀를 써서 남을 속이려 함을 이르는 말. 남의 말을 듣지 않으려는 독선적이고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
2007년 11월 24일 - 나를 배척하고 성령을 모독 한다면 단죄를 받게 될것이다.
성체를 내려주신 13주년과 향유 흘리신 15주년 기념일을 맞아 성모님께서는 온몸을 다 짜내어 많은 황금빛 향유를 흘려주셨다. 국내외 많은 순례자들과 함께 밤 8시경에 교황님과 성직자, 수도자들의 영적 성화와 죄인들의 회개와 성모 성심의 승리와 나주의 인준을 위해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묵주의 기도를 바쳤다.
십자가의 길을 한 바퀴 돌고나서 성혈조배실 안에서 영광의 신비 4단과 5단을 바치는데, 부활 예수님상이 계신 곳의 위쪽에서 크고 둥근 빛이 밝고 아름답게 비추어지기에 계속 바라보니, 왼쪽에는 아이보리 통솔 옷에 빨간 망토를 걸치신 예수님께서 빛을 발하시며 계셨고, 오른쪽에는 하얀 드레스에 파란 망토를 걸치신 성모님께서 빛을 발하시며 양팔을 벌리고 계셨다. 나는 그 아름다움에 넋이 나간 듯이 바라보고 있는데 예수님께서 다정스럽게 말씀하셨다.
예수님 :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너의 고통은 뒤로하고 나와 내 어머니의 울결1)하고 상한 마음과 내 자녀들이 받지 못할 은총 때문에 괴로워하는 내 사랑하는 딸아!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죽음과 지옥과 천국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나는 알파와 오메가, 곧 시작이자 마침이다. 나는 죽었었지만 부활하여 이렇게 살아 있고 영원무궁토록 너와 함께 할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지금은 타작마당의 곡식 중에 알곡과 쭉정이를 깨끗이 가려내어 알곡은 모아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모아 들여 영원한 행복을 누리도록 할 것인데, 나와 내 어머니를 따르며 사랑의 메시지를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은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하게 되어 나를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될 것이고 너희는 내 아들딸들이 될 것이다.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으며 온갖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는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받을 큰 상이 하늘에 마련되어 있다.
제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깨닫고 크게 노한 악마가 마지막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위의당당2)하게 보이는 기름 부어 세운 목자들까지 나와 내 어머니의 뜻을 거역하게 하고 있으니, 그들이 회개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을 맞이한다면 자신들이 한 행적에 따라 대 죄인으로 판결 받게 되어 그들이 차지할 곳은 유황이 타오르는 불의 바다 지옥이다.
심판 날이 오면 각자 자기가 지껄인 터무니없는 말들을 낱낱이 해명해야 될 것이기에 이것은 바로 둘째 죽음과도 같단다. 천사들을 시켜서 전한 말도 효력이 있으므로 그것을 어기거나 따르지 않는 자들은 모두 응분의 징벌을 받았는데, 만일 그들이 이토록 측량할 수 없는 지고지순한 전대미문의 기적들을 외면하고 구원으로 이끄는 사랑의 메시지 조차 묵살하고 괴리3)한 말로 영괴4)한다면 어떻게 징벌을 피할 수 있겠느냐?
불림 받아 아멘으로 응답한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나를 위하여 내가 간택한 내 작은 영혼을 도와 일하다가 박해를 받는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는 친히 너희에게 성령의 갑옷을 입혀 해가 뜨는 곳에서 해가 지는 곳까지 보내어 영원한 구원을 선포하는 거룩한 불멸의 복음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게 할 것인데, 믿고 받아들여 실천하는 사람은 구원을 받겠지만, 나를 배척하고 성령을 모독한다면 단죄를 받을 것이다.
나와 내 어머니를 따르며 전하는 너희 모두는 하느님을 섬기는 영적인 존재들로서 구원의 유산을 받을 사람들을 불러 모아 사랑으로 일치하여 일하도록 파견된 사도들이기에 내 작은 영혼을 도와 나를 전하다가 백척간두5)에서 고립무원6)의 위험에 처할지라도 안전하게 구해내어 천상정원에서 나와 함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할 것이니 어서 힘을 모아 새롭게 시작하여라.”
1) 울결(鬱結) : 가슴이 꽉 막혀 답답함
2) 위의당당(威儀堂堂) : 위엄 있는 거동이 훌륭함
3) 괴리(乖離) : 서로 어그러져 동떨어짐
4) 영괴(靈怪) : 불가사의하고 괴상함
5) 백척간두(百尺竿頭) : 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 위에 올라섰다는 뜻으로, 몹시 어렵고 위태로운 지경을 이르는 말.
6) 고립무원(孤立無援) : 고립되어 구원을 받을 데가 없음
2007년 12월 1일 - 성령의 칼을 받아 사랑의 메시지를 용맹하게 전하여라.
한해의 마지막 달인 12월 첫 토요일 밤 8시경에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묵주의 기도를 바칠 때 너무나도 아름다운 파란빛이 계속 우리 앞을 밝혀 주며 갈바리아 예수님께 가는 길까지 인도해주셨다. 이 세상에서는 볼 수 없는 둥그렇게 생긴 그 아름다운 빛은 갈바리아에 도착하자 예수님상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너무나 놀라 황홀경에 빠져 바라보다가 몇몇 분들에게 말했다. 그리고 다가가 자세히 보니 십자가 예수님상의 옷깃에서 진액이 흐르고 있었다. 그 때 예수님상으로부터 예수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예수님 :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측량할 수 없는 십자가의 고통을 통해서 얻어진 지고지순한 나의 사랑과 구원의 신비로 성직자들의 영적성화를 위하여 그리고 인성마저 고갈되어 잔인하고도 극악무도한 설독1)의 죄로 물든 죄인들까지도 회개의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온갖 비난과 박해와 치욕 속에서도 오히려 그들의 죄를 기워 갚고자 나의 고통에 동참해 준 너의 희생으로 점철된 사랑에 찬 기도는, 인성에서 생살을 떼어내는 듯한 애틋한 기도이니 내 어찌 감동하지 않으랴.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소돔과 고모라에 손수 하늘에서 유황불을 내리시어 그 도시와 사람과 땅에 돋아난 푸성귀까지 모조리 태워 버리셨고, 그 분지에 있는 도시들을 멸망시키지 않을 수 없게 되었을 때도 아버지께서는 아브라함을 기억하셨다. 그래서 롯이 살고 있던 그 도시를 뒤엎으시면서도 롯을 파멸에서 건져 주셨던 것처럼 내 어머니 마리아를 통하여 나에게 달려와서 너와 함께 일치하여 기도하는 자녀들은 모두 반드시 구함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런데 내가 택하여 기름 부어 세운 성직자들까지도 회개하지 못하고 견강부회2)한 교언3)이설4)로 진실을 호도5)한다면, 하늘과 땅과 바다에서 일어나는 재앙을 면치 못할 것인데 회개하지 못한 그들의 타기술중6)으로 인하여 죄 없는 백성들까지 희생이 되어서야 되겠느냐?
불림 받아 아멘으로 응답하여 달려와 희생을 바치며 기도하는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온갖 모욕과 박해와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으면서도 나와 내 어머니에게 온전히 맡기고 의탁하는 너희는 걱정하지 말아라. 지금은 너희가 힘들지라도 나와 내 어머니는 너희와 함께 할 것이니 너희의 마음은 기쁨에 넘칠 것이며, 그 기쁨은 아무도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인간의 오만이 무슨 소용이 있었으며 인간이 자랑하던 명예와 권세와 재물이 무엇을 가져다주었던가? 그 모든 것은 그림자처럼 사라지고 뜬소문처럼 달아나 버릴 것인데, 내 어머니를 통해 나에게 달아들어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한다면, 너희의 일거수일투족을 보살펴 줄 것이기에 지극히 안전할 뿐더러 부요하게 될 것이다. 도둑은 양을 훔쳐다가 죽여 없애려고 오지만 나는 양들이 새 생명을 얻고 더 얻어 풍성하게 하려고 왔기 때문이다.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는 착한 목자이다. 어떠한 굴욕 속에서도 나와 내 어머니를 따르는 너희가 만리건곤7) 어디에 있든지 나와 내 어머니는 너희를 지켜주고 보살펴 줄 것이니 걱정하지 말아라. 착한 목자는 자기 양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 목자가 아닌 삯꾼은 양들이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가까이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도망쳐 버린다. 그러면 이리는 양들을 물어 가고 양떼는 뿔뿔이 흩어져 버리지 않겠느냐.
자녀들아!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너희가 대항하여 싸워야 할 원수들은 인간이 아니라 권세와 세력의 악신들과 암흑세계의 지배자들과 악령들이니 사랑의 메시지로 완전무장을 하여라. 그래야 악한 무리가 공격해 올 때에 그들을 대항하여 만건곤한 교활한 마귀를 완전히 무찌르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하여 사랑의 메시지에 근거하여 굳건히 서서 진리의 허리띠로 허리를 동이고, 사랑과 정의로 무장하고,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갖추어 신고, 손에는 언제나 믿음으로 사랑과 성령의 방패를 잡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이 너희는 악마가 쏘는 불화살을 막아 꺼 버릴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빛나는 성령의 투구를 받아쓰고, 성령의 갑옷을 입고 성령의 칼을 받아 사랑의 메시지를 용맹하게 전하여 세상의 모든 자녀들이 실천하게 하여라.
마귀와 합세하여 영적으로 피폐8)한 자들은 물을 찾아도 얻지 못하여 목말라 혀마저 바싹 탈 것이지만, 나와 내 어머니를 따르며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는 너희는 어떠한 처지에 있던지 반드시 구해주리니, 사막과 같은 메마른 땅일지라도 젖과 꿀이 흐르게 할 것이며, 마지막 날, 내 나라 내 옥좌 앞, 내 어머니와 옆에서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성인 성녀들과 함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되리라.”
말씀이 끝나시자 갈바리아 십자가상의 예수님께서 손을 들어 강복해 주시고 무한히 축복해주셨다.
1) 설독(褻瀆): 직접적으로, 또는 성인(聖人)이나 성물(聖物)을 통하여 하느님을 모욕하는 일
2) 견강부회(牽强附會): 가당치도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 대어 조리에 닿도록 함.
3) 교언(巧言): 교묘하게 꾸며 대는 말.
4) 이설(異說): 통설이나 정설과는 다른 설. 이론(異論).
5) 호도(糊塗):풀을 바른다는 뜻으로, 명확하게 결말을 내지 않고 일시적으로 감추거나 흐지부지 덮어 버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6) 타기술중(墮其術中): 간악한 꾐에 빠짐.
7) 만리건곤(萬里乾坤): 하늘과 땅을 포함한 우주 전체
8) 피폐(疲弊): 지치고 쇠약해짐. 기운이 지쳐 죽음.
2007년 12월 8일 - 큰 상이 하늘에 마련되어 있다.
한국 교회의 수호자이신 원죄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과 경당 이전 20주년 기념일인 이날 밤 8시경, 성탄 트리 점등식에 이어 순례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한 손에는 촛불을, 다른 한 손엔 묵주를 높이 들고 십자가의 길을 돌며 묵주의 기도를 바쳤다.
갈바리아 동산에 도착하여 십자가상 앞에서 기도하고 있는데, 십자가의 예수님상 옷깃에서 진액이 흘러나오고 성 요한상의 오른쪽 소매 끝에서도 진액이 흘러내리고 있어, 필리핀에서 순례오신 아더 신부님께 손으로 받아 이마에 바르시도록 했다.
그동안 요한상에서 흘러내리는 진액으로 기도하고 치유 받는 순례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시는 사랑의 징표에 기뻐하시는 신부님과 함께 성혈 조배실로 내려와 묵주의 기도를 하는데 갈바리아 십자가상 쪽이 환해져 바라보니, 천사들이 나타나 트리 전등 위에서 묵주의 기도에 장단 맞추어 춤을 추고 있어 십자가상이 흔들거렸다. 너무나도 황홀하여 바라보고 있는데 다정하고 친절한 성모님의 아름다운 음성이 들려왔다.
성모님 :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너희가 희생과 보속으로 아름답게 바치는 이 묵주의 기도에 하늘의 성인 성녀들과 천사들도 함께 기뻐 용약1)하는구나.
2000년 전, 세상 사람들은 생명을 주관하시는 내 아들 예수를 배척하고 그 분 대신 살인자를 놓아 달라고 빌라도에게 청하여 무죄한 내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죽였으나,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죄에서 풀어 주시고자 내 아들 예수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시어 당신과 올바른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은총을 거저 베풀어 주셨다.
아빠, 아버지라 불리는 너희의 주님과 나 어머니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의 회개를 위하여 이 세상에 왔기에, 죄인이라 고백하는 너희에게 주님은 친아버지가 되어 주시고, 나는 친어머니가 되어주는 것인데 성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자에게는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이 엄마가 천사와 성인들로 하여금 너희를 돕도록 할 것이니, 승리는 내 작은 영혼과 일치하여 내 아들 예수와 나를 전하는 너희의 것이다. 너희의 기도와 희생과 노력으로 해돋이에서 해넘이까지 모든 민족과 사람들이 나의 자녀가 되어 알렐루야를 노래하게 될 것이고, 너희가 받을 큰 상이 하늘나라에 마련되어 있으니 더욱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분투노력하기 바란다.”
1) 용약(踊躍): 좋아서 뜀
2007년 12월 15일 - 비겁자들과 타협하지 않는 너희는 행복하다.
전국 봉사자 피정 미사에서 말씀의 전례가 끝나고 성찬의 전례가 시작되어 향불 예식을 할 때 향로에서 나온 향불 향이 퍼질 때 향유 흘리시는 성모님 상의 성심에서 상서로운 빛이 퍼져 나오더니, 미사를 집전해주신 신부님의 가슴과 머리 사이를 왔다 갔다 하다가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신부님의 머리와 발 사이를 오르내리는 것이었다.
성모님의 성심에서 퍼져 나온 빛이 제단에서 수평으로 길게 뻗친 모습을 많은 참석자들이 볼 수 있었다. 그 은은한 빛과 향기와 연기는 한데 어울려 신부님을 감싸고 돌면서 소리 없이 춤을 추는 듯했다. 그 신비로운 모습을 넋을 잃고 쳐다보고 있을 때 다정하고 친절한 성모님의 아름다운 음성이 들려왔다.
성모님 :
“불림 받아 아멘으로 응답한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고맙구나. 내 아들 예수와 나에게 온전히 맡기고 의탁하고 따르면서 나를 전하는 너희가 이렇게 모여 사랑과 희생으로 기도를 바치고 있으니 너희에게 내어 주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온전히 믿고 의탁하며 따르는 너희뿐만 아니라 너희가 지향하는 가족에게까지도 그 은총이 흘러들어가 지켜지고 보호되어, 마지막 날, 내 아들 예수와 나의 영광 속에 함께하게 될 것이니 절대로 두려워하거나 주저하지 말고 어서 일어나 용감무쌍하게 외쳐라.
지금 이 시대는 정치가들 대다수가 일치하지 못한 채 횡경1)하면서 서로 헐뜯고 짓밟고 으르렁대고 싸우고 있으며, 하느님을 사랑하고 전하면서 내적으로 성화되어 어둠의 장막에 싸여있는 참혹한 세상과 모든 자녀들을 바로잡아 천국으로 이끌어야 될 교회의 장상들까지도 영적으로 눈멀고 귀멀고 절름발이가 되어 많은 양떼들의 영혼까지 타락시켜 지옥으로 인도하고 있으니, 잘못된 목자를 따르는 수많은 자녀들까지도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져 마음으로는 이미 살인자들이 되어가고 있으니 카인이 아벨을 죽인 것과 다를 것이 무엇이겠느냐.
진리를 보고 기뻐하며 온갖 박해 속에서도 내 아들 예수와 나를 따르는 사랑하는 자녀들아! 너희를 극진히 사랑하시는 주님과 나는 너희가 설사 도살당할 양처럼 천대받으며 시련의 시간을 맞는다 할지라도 내 아들 예수와 나의 사랑에 힘입어 보호받고 지켜질 것이니 마지막까지 뒤돌아보지 않고 종시여일2)한다면, 마지막 날, 너희는 천국으로 올림 받을 것이니 어떠한 처지에서도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의 귀여운 아들딸들아! 지금 내 아들 예수가 친히 기름 부어 세운 목자들까지도 내 아들 예수와 내가 하는 일을 훼사3)하고 훼언4)하면서, 책인즉명하여 인면수심하도록 부추기는 만건곤한 마귀들과 합세하고 있어, 내 아들 예수와 나의 마음은 활활 타오르고 있으나, 내가 간택한 작은 영혼과 맡겨진 양떼를 위하여 오늘처럼 용감하게 순교의 마음으로 미사를 봉헌하여 위로의 꽃이 되고 있는 사제와 불림 받아 아멘으로 응답한 너희는 그런 비겁자들과 타협하지 않고 내 아들 예수와 나를 따르고 있으니 너희는 행복하다.
너희의 주님과 이 어머니를 따르며 전하다가 박해를 받았던 너희의 한숨과 눈물이 곧 기쁨으로 바뀔 것이며, 반대자들의 입이 닫혀져 회개하게 될 날이 멀지 않았으니 걱정하지 말고 구원된 초월자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용맹하게 전진하기 바란다. 그러면 너희의 이름이 하늘나라 생명의 책에 기록이 되어 하느님의 은총으로 풍요로워질 것이며, 훗날 주님의 계약이 너희에게 이루어져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하게 되어 기쁨과 사랑과 평화만이 가득한 부활의 삶을 누리게 될 것이다.”
1) 횡경(橫經): 책을 옆에 끼고 다니면서 유식한 체 함
2) 종시여일(始終如一):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이 한결 같음
3) 훼사(毁事): 남의 일을 훼방하는 일
4) 훼언(毁言): 남을 비방하는 말
2007년 12월 25일 - 아기 예수님의 눈물을 기억하여라.
나는 성탄 전야에 눈도 뜨기 힘이 들었으며, 움직일 수조차 없는 여러 가지 극심한 고통을 받게 되어 실신하다시피 했다. 이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우리 예수님의 탄생을 맞아 몸과 마음을 모아 경배해야 될 그 시간에 욕정의 노예로 전락하여 온갖 쾌락을 즐기는 모든 이들을 위해 음란죄 보속고통을 봉헌하며 행사에 참여하였다.
새벽 3시경에 아기 예수님의 눈에서 반짝이는 모습이 보여 깜짝 놀라 자세히 보니 눈에서 눈물이 고이기 시작하더니 점점 많아졌는데, 행사에 참여하신 신부님들과 순례자들이 함께 목격하였다. 그 때 성모님의 다정한 음성이 들려왔다.
성모님 :
“불림 받아 아멘으로 응답한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딸아!
지금 이 시각 불림 받았다고 하는 세상의 수많은 백성들과 목자들까지도 하느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하여 이 세상을 구원하러 강생하신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기는커녕 죄의 쾌락에 빠져 주님과 이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구나.
그러나 모세가 야훼 하느님을 위해서 당하는 치욕을 이집트의 권세와 재물보다 더 값진 것으로 여겼던 것처럼 너는 죄의 쾌락을 멀리하고, 잠시 머물다 갈 현세에서 겪는 모든 고통과 속으로 피 흘리는 아픔을 아름답게 봉헌하면서 진정한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학대 받는 길을 택했으니 천상의 보물창고에 보물을 가득 쌓은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지극히 사랑하여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염둥이인 나의 아들들아! 내 아들 예수와 나를 위하여 일하도록 간택한 작은 영혼을 도와 일하다가 박해 받는 것을 기뻐하여라. 하늘나라가 너희의 것이다. 내 아들 예수를 믿고 경건하게 살기를 원하던 사람은 누구나 박해를 받았다.
모세는 믿음으로 절대 권력을 가진 왕, 파라오의 분노도 무서워하지 않고 이집트를 떠났듯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귀염둥이인 너희는 하느님의 힘이며, 하느님의 지혜를 가지고, 만백성을 구원하러 오신 메시아를 맞아 너희가 내 사랑하는 자녀들과 정성껏 바치는 기도는 수많은 자녀들이 하느님의 엄위를 촉범한 죄악을 배상하는 것이 되기에 주님과 나는 많은 위로를 받는단다.
주님께서 친히 기름 부어 세운 목자들까지도 패망할 마귀의 주구로 전락하여 이 세상을 암흑으로 뒤엎으려고 하는 나의 원수인 사탄과 합세함으로써 나주에서 사랑의 경륜을 펼치시는 너희의 주님과 이 엄마를 이단으로 몰아세우도록 세속의 공영방송과 결탁하여 혹세무민 하면서 우매한 수많은 영혼들까지 데리고 자멸의 길을 걷고 있구나.
그런데도 대다수의 목자들은 체면과 이목과 자신들의 안위만을 위하여 무관심하고, 외면하고, 도외시하면서 종시속1)과 타협하여 탕요2)하고 있기에, 기쁨의 성탄을 맞이해서도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안 될 아기 예수님의 눈물을 기억하여, 세상 모든 자녀들의 구원을 위해서 일하시는 주님과 이 엄마를 위하여 협력하면서 받아내는 너희의 극심한 고통들이 비록 힘겹고 고통스러울지라도 아름답게 봉헌하여라.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내가 아기 예수님을 성전에 봉헌하였던 것처럼 너희의 영혼도 오늘 하느님의 제단 위에 봉헌하였으니, 너희에게 준 지고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힘써 노력한다면 너희를 괴롭히는 사탄은 물러가게 될 것이고, 머지않은 날, 새 시대의 여명을 맞이하게 되어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누리게 될 것이며, 마지막 날, 주님의 옥좌 앞 내 곁에서 진리의 월계관을 받아쓰고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1) 종시속(從時俗) : 세상의 풍속에 따름
2) 탕요(蕩搖) : 흔듦 또는 흔들림
2007년 12월 30일 - 핵반응보다 더 강력한 연쇄반응
베드로의 후계자이시자 교회의 맏아들인 교황님과 이반디아스 추기경님, 그리고 세상 모든 성직자님들이 우주보다 더 넓은 성모님의 사랑의 품에 모두가 안겨 하나로 일치하여 이 세상이 주님의 나라가 이룩될 수 있도록 움직이기도 힘든 극심한 고통을 봉헌하고 있을 때 성모님의 다정한 음성이 들려왔다.
성모님 :
“사랑하는 나의 딸아! 너희를 사랑하고 위로하는 천상의 이 어머니는 놀라운 구원계획을 나의 귀여운 아기들인 너희들에게 알려주어 통찰케 할 것이니, 어서 용기를 내어 내 사랑하는 교회의 맏아들인 교황과 함께 일치하여 우주보다 더 넓은 내 사랑의 품에 이 세상 자녀들 모두가 안기도록, 주님과 내가 친히 택하여 세운 내 딸과 함께 쇄골분신1)해 주기 바란다.
나의 협력자로 불림 받은 사랑하는 내 아들들아! 하느님을 무수히 촉범하며 저질러대는 이 세상 수많은 자녀들의 온갖 죄악으로 인하여 지금 이 시대는 참으로 경악을 금치 못할 세상이 되고 말았기에, 한국 나주에서 중언부언해가며 급박하게 부탁하는 것이니, 이 엄마의 말을 받아들여 세상을 구하는데 한 몫을 해다오.
주님께서 친히 세워주신 교황에게 순명으로 완전히 일치해야 될 성직자들까지도 순명하고 일치하기는커녕 현대신학과 오류에 물들어 세상과 타협하면서 교오하게도 진리를 가장하여 교도권의 이름으로 악성 유언비어까지 유포하고 있으며 또 세상 곳곳에서 얼마나 많은 이단자들과 가예언자들이 내 아들 예수와 나를 사칭하여 간교한 속임수로 거룩한 교회까지 혼란의 도가니로 몰고 가고 있는지 가슴이 타다 못해 활화산이 되고 말았단다.
지극히 사랑하는 내 아들들! 이제 더 이상 주춤하거나 머뭇거릴 시간이 없구나. 눈멀고 귀멀은 세상의 수많은 영혼들이 지옥의 길로 끝도 없이 치닫고 있기에, 단 한 영혼이라도 버려지는 것을 원치 않으시는 높고 깊고 넓은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으로 그들을 바로잡기 위한 막중한 임무가 너희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을 깊이 명심하고 어서 서둘러주기 바란다.
주님께서는 성체 안에 실제로 살아 숨 쉬며 몸과 피와 영혼과 천주성으로 현존해 있다는 것을 잘 모르는 많은 성직자들과 수많은 자녀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작은 영혼인 내 딸을 통하여서 성체기적을 몇 번이고 보여주었다.
그러나 성체와 성혈을 관장하고 맡겨진 양떼들에게 자양분을 공급하여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사랑으로 보살필 직분을 부여받은 성직자들까지도 받아들이기는커녕 궤변과 복잡한 논리로써 주님을 호도하고 있으니, 순박한 이들에게 오히려 진흙을 던지는 격이 되고 있기에 천국으로 향해 가야 할 양떼들을 활짝 열린 지옥문으로 이끄는 것이 되고 말았구나.
살아 숨 쉬며 세상 자녀들과 함께 하고자 하신 주님의 고귀한 보혈과 성체로써 세상 모든 자녀들을 구원하여 새로운 부활의 삶으로 이끌기 위한 주님의 원의대로 한국 나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징표와 사랑의 메시지가 하루속히 교회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
사랑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고 있는 한국 나주가 인준이 된다면, 이단에 위협받고 오류에 물든 교회가 쇄신되고 성직자들과 수도자들이 영적으로 성화될 것이며 죄인들이 회개하는 구원의 장소가 되어 지옥으로 향해 가는 수많은 영혼들까지도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니 어서 서둘러 나주가 인준이 되도록 도와주기 바란다.
주님과 내가 주는 사랑의 메시지가 온 세상에 전파될 때 오류에 빠진 성직자들까지도 회개하여 더욱 거룩한 사제가 되어 맡은바 소명을 잘 완수하게 될 것이고, 대리 수혈자로서의 역할을 다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내 딸을 통하여 전해준 사랑의 메시지와 함께 생활의 기도화를 모든 성직자들이 받아들이고 실천한다면 생활이 개선되어 부패할 대로 부패한 교회가 쇄신될 것이니, 그들을 따르는 수많은 양떼들이 회개하여 지옥의 길에서 해방되어 천국으로 향해갈 때 천주 성부의 의노가 풀릴 것이다.
지극히 사랑하여 천상의 엄마에게 양육 받은 내 사랑하는 아들들아! 특별히 간택된 너희에게 맡겨진 임무가 얼마나 막중한가를 너희가 받아 들여 실천할 때 알게 될 것이다. 그것은 바로 핵반응보다 더 강력한 연쇄반응으로 이 세상에 내려질 징벌대신 저항하지 못할 사랑과 성령의 힘으로 교회가 쇄신되고 제 2의 성령강림으로 새로워질 것이니 어서 서둘러다오.
나는 보이지 않는 현존으로 너희를 도와줄 것이며 또한 너희의 도움을 받아 사탄이 파괴해 버린 곳까지 새롭게 부활시킬 것이며, 티 없는 나의 성심은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고, 너희는 마지막 날, 아담과 하와가 잃었던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하게 되어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면류관을 받아쓰고 내 곁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1) 쇄골분신(碎骨粉身) :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진다는 뜻으로 있는 힘을 다하여 노력함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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